[뉴스핌=김용석 기자] ‘괴물’ 오타니 쇼헤이가 메이저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4월10일(한국시각) “LA 에인절스의 오타니(24)가 아메리칸리그(AL)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오타니가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사진= MLB> |
올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오타니는 개막 첫주에서 타자로 3경기에 나서 3경기 연속홈런, 18타수 7안타 타율 0.389 7타점 4득점을 작성했다. 투수로서도 2경기에 선발출장, 2승을 획득과 함께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했다.
특히 전날 오클랜드전서는 시속 160km(100마일)의 공으로 뿌려 7이닝 1피안타 12탈삼진 1볼넷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보였다. 2경기 13이닝 동안 단 2개의 볼넷을 내주는 동안 삼진 18개을 기록했다.
오타니의 기록은 메이저리그 99년만의 일이다. 데뷔 후 첫 10경기서 3홈런과 2승을 작성한 신인은 1919년 짐쇼 이후 오타니가 처음이다.
이런 오타니의 활약에 메이저리그도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당초 그를 저평가한 미국 기자는 공개 사과하기도 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를 담당하는 야후스포츠의 제프 파산은 투수와 타자 두부문에거 맹활약을 하는 오타니에 대해 “오타니 쇼헤이. 미안하다. 내가 당신을 완전히 오판했다”는 제목의 칼럼을 썼다. 오타니는 일본에서도 투수와 타자를 겸해 ‘이도류(두 개의 칼)’로 불렸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