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고용부-삼성, 지루한 법적다툼 예고…영업기밀 노출 여부가 쟁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삼성 작업환경측정보고서 정보공개 관련 브리핑
고용부 "삼성 '작업환경 보고서' 3자 공개 허용해야"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정부와 대한민국 재계 1위 삼성의 법정공방이 불가피해졌다. 정부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해당 사업장에 대한 작업환경 측정결과 보고서 공개를 요구했지만, 삼성전자가 영업기밀 노출을 우려해 공개처분 중단 행정심판 및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작업환경 측정결과 보고서는 사업주가 작업장 내 유해물질(총 190종)에 대한 노동자의 노출 정도를 측정·평가 결과를 기재한 것이다. 이 보고서는 6개월마다 지방고용노동관서에 제출한다.

고용노동부 현판. <사진=뉴스핌DB>

박영만 고용노동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지난 2월1일 대전고법의 판결대로 삼성측이 삼성전자 온양공장의 작업환경측정결과 보고서를 개인정보 외에 전체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2월 1일 대전고등법원은 '삼성전자(온양공장) 작업환경 측정 결과보고서 공개청구' 항소심에서 작업환경측정 결과보고서의 내용에는 영업비밀이 없다고 판단해 '개인정보를 제외하고 전체공개'해야 한다고 판결한 바 있다. 

이후 삼성전자 작업환경측정 결과보고서에 대한 다수의 정보공개 신청이 있었으며, 지방노동관서는 이 중 일부에 대해 부분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고용부가 정보공개하기로 한 정보 중 공정별 화학물질 사용실태 및 측정위치도는 기업의 영업비밀이라며 공개처분을 중단시켜 달러고 행정심판 및 소송을 제기했다. 

이날 박 국장은 삼성이 제기한 영업비밀 공개여부를 두고 당위성을 주장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삼성의 작업환경측정 결과보고서에는 삼성이 제기하는 영업비밀이 포함돼 있지 않다는 변론이다. 

박 국장은 "대전고법의 작업환경측정 결과보고서에는 삼성이 말하는 영업기밀이 없다고 명확히 판단하고 있다"며 "이러한 정보가 정보공개법 상의 '법인의 경영·영업상 비밀'에 해당한다 하더라고 사업활동에 의해 발생하는 위해로부터 사람의 생명·신체 또는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공개할 필요가 있는 정보'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박 국장은 이어 정보공개 범위를 놓고 피해 당사자인 산재 근로자와 유족뿐만 아니라 시민단체·언론 등 제3자에게도 보고서를 공개할 수 있다고 못박았다. 박 국장은 "우리부는 대전고법 판결 결과의 취지와 내용을 반영할 필요성에 따라 정보공개지침을 개정한 바 있다"면서 "단 변경된 정보공개 지침이 마치 제3자에게까지 영업비밀을 제공하라는 취지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 대전고법의 판결을 다른 모든 사업장에 일반화해 적용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박 국장은 "각 지방관서의 정보공개심의회에서 개별 사업장의 보고서를 검토해 영업비밀로 볼 만한 사항이 없다고 판단하고 공개 결정한 것이지 기계적으로 적용한 것이 아니다"며 "우리 부는 일련의 논란에 대해 향후 진행 중인 행정심판, 소송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박 국장은 삼성 측에 대한 회유도 잊지 않았다. 그는 "오랜 심리 끝에 고법의 판단이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는 방향으로 결론이 내려졌다"며 "산재신청자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삼성 측의 결단을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고용부는 이번 삼성과의 소송전이 길게는 2~3년 가까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끝없는 싸움이 계속되며 결국 최종 담판을 짓기 전 한쪽에서 꼬리를 내릴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박 국장은 "현역에서 산재 소송을 주로 담당했는데 산재 소송은 2심, 3심 등을 거쳐 대법원까지 간다면 2~3년 정도 걸릴 것"이라며 "최종결과가 나기 전까지는 삼성 쪽이 문제 제기한 정보공개 공표는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생수 2000원' 노점, 3일 영업정지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손님에게 생수를 2000원에 판매해 '바가지' 논란을 빚은 광장시장 노점이 영업 정지 처분을 받았다. 24일 광장시장 노점 상인회에 따르면 해당 노점은 상인회 징계에 따라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영업을 중단했다.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사진 = 뉴스핌DB] 논란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튜버가 올린 영상에서 시작됐다. 영상에는 문제의 노점에서 물을 요청하자 상인이 500㎖ 생수를 건네며 가격을 2000원이라고 안내하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노점은 메뉴판에 생수 가격을 2000원으로 표시했지만, 시중가보다 두 배가량 비싸다는 점에서 비판이 이어졌다. 실제로 광장시장 내 다른 노점들은 대부분 생수를 1000원 수준에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인회 관계자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노점 특성상 1.8ℓ 생수를 구매해 컵에 따라 제공하는 경우가 있는데, 외국인들이 이를 먹다 남은 물로 오해하는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점들이 개인사업자라 가격을 일괄적으로 정하기는 어렵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적정 가격에 판매하는 방향으로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moonddo00@newspim.com 2026-04-24 21:26
사진
세계 최대규모 베이징모터쇼 개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세계 최대 규모의 베이징 모터쇼가 24일 개막했다. 이날 개막한 베이징 모터쇼는 다음 달 3일까지 10일 동안 진행된다. 베이징 모터쇼는 2년에 한 번 개최된다. 그동안 국제 전람 센터에서 개최되었던 베이징 모터쇼는 참여 기업이 증가하면서 국제 전시 센터에서도 동시에 개최됐다. 이로 인해 전시 면적은 기존의 20만㎡에서 38만㎡로 확장됐다. 이는 모터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베이징 모터쇼에는 21개국의 1000여 개 자동차 제조업체와 부품 제조업체가 참여한다. 전시 기간 동안 약 100만 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터쇼에는 모두 1451대의 차량이 전시된다. 이 중 세계 최초 공개 모델(월드 프리미어)은 181대다. 2년 전 모터쇼의 117대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콘셉트카는 71대가 전시된다. 중국 최대 자동차 업체인 비야디(BYD, 比亞迪)는 9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를 선보였다. 해당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은 한 번 충전으로 830㎞ 주행이 가능하다. 중국 업체인 체리 자동차는 50가지 이상의 모델을 전시한다. 특히 체리 자동차는 새로 개발한 서브 브랜드인 '쭝헝(縱橫)'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쭝헝은 럭셔리 하이브리드 오프로드 차량 브랜드다. 지리(吉利)자동차는 산하 브랜드 제품들을 대거 전시했으며, 별도로 기술 전시 부스를 마련해 자율 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스마트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화웨이도 부스를 만들어 20여 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화웨이는 창안 자동차, 둥펑 자동차, 베이징 자동차, 상하이 자동차, 광저우 자동차, 체리 자동차, 제일 자동차, 장화이 자동차 등 8대 국영 자동차 기업과 제휴하여 차량을 출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모터쇼에서는 현대차,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도 총출동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폭스바겐, 제타, 아우디를 포함해 총 4개 브랜드 산하 10개 모델을 선보인다. 특히 폭스바겐은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과 협업해 개발한 ID.UNYX 모델의 첫선을 보였다. 폭스바겐 그룹은 올해 순수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등 신에너지차(NEV) 20여 대를 출시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할 구상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중국 자율 주행 기업 모멘타의 자율 주행 기술을 탑재한 신형 S클래스를 전시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시장에 출시할 아이오닉 전기차 양산 모델의 디자인 및 상품 정보를 처음 공개했다. 구매부터 유지 보수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기차 판매 및 서비스 방안도 발표했다. 24일 개막한 베이징모터쇼에서 샤오미의 부스에 취재진이 몰려있다. [사진=시나웨이보 캡처] ys1744@newspim.com 2026-04-24 15: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