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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사태] 사상초유 배당사고 '일파만파'…성난 고객들 "증권계좌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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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 "신뢰 잃은 증권사에 돈 맡기고 싶지않다"
삼성증권 징계 가능성에 고객들 불안·초조
초유의 사태로 삼성 '브랜드' 한순간 주저앉을수도

[뉴스핌=우수연 기자] 사상 초유의 배당착오 사태로 자본시장에 혼란을 초래한 삼성증권에 대한 고객들 불만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일부 고객들은 잘못 배당된 주식인줄 알면서도 이를 시장에서 즉각 내다 판 삼성증권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며 계좌를 갈아타려는 움직임도 나오고 있다.

지난 6일 삼성증권은 우리사주 직원들에게 배당금으로 지급할 28억원의 배당금을 28억주로 잘못 입금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예컨대 주당 1000원을 지급해야할 배당금을 1000주로 지급한 것이다.

이날 잘못 배당된 주식규모는 112조6984억원 수준이었다. 그런데 일부 직원들이 이중 약 2000억원 규모(501만2000주)를 장중에 매도해 차익실현을 꾀했다. 이후 회사측이 문제를 인지하고 매도 물량으로 풀린 주식을 대부분 회수했지만 삼성증권 주가는 장중 한때 12% 폭락하는 등 크게 출렁여다.

이번 사태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의 주식 관련 게시판에는 "영업정지 또는 파산이 걱정돼 삼성증권 계좌를 옮기고 싶다. 혹은 삼성증권 직원이나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잃어 더이상 거래하고 싶지 않다" 등의 의견이 줄을 잇고 있다.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타사로 옮기는 타사대체입고 방법을 문의하는 글도 속속 눈에 띈다.

익명의 한 투자자는 "이번 사태를 보고 영업정지나 파산의 가능성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신뢰를 잃어 더이상 (삼성증권) 이용하고 싶지 않다"며 "삼성증권 계좌에 있는 주식을 타 증권사로 옮기고 싶은데 방법이 없느냐"라고 문의했다.

또다른 투자자는 "타 증권사라고해 특별한 차이는 없다고 해도 크게 사고가 나고 문제가 있는 증권사는 일단 피하고 보는게 맞다고 본다"며 "어느 조직이든 분위기가 해이해져 있으면 사고가 나는데 이런 조직에 내 돈을 맡기고 싶지는 않다"고 댓글을 달기도 했다.

또다른 투자자도 "얼마전 삼성증권에서 판매하는 특판 RP에 가입했는데 쉽게 망할리는 없겠지만 삼성증권 영업정지의 가능성도 있지는 않을까 우려된다"며 "꽤 큰 목돈이고 예금자 보호가 되는 것도 아니라 불안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의 파산 가능성이 낮다고 보면서도 금융당국이 영업정지 이상의 처분을 내릴 수 있지 않을까 초조해하는 이들도 있었다.

업계 전문가들은 설사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진다고 해도 신규고객 유치 등 일부 업무에 한정될 가능성이 높고, 설사 파산 처분이 내려져도 고객 자산(주식, 예수금 등)은 모두 예탁결제원에 보관돼 있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해왔다.

계열사 CP 불완전 판매 등으로 1개월간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던 전 동양종금증권(현 유안타증권)의 경우에도 회사채·CP가 편입되는 특정금전신탁의 신규계약 체결, 회사채 모집 신규주선 등 제한적인 업무에서만 영업이 불가능했으며 나머지 일상적인 업무는 큰 무리 없이 진행됐다.

또한 지난 2014년 금융정보유출 사태로 3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던 카드 3사도 신규 카드 발급이나 현금서비스 등 일부 업무에 대해 제한 조치를 받았을 뿐 기존 고객들의 카드 재발급이나 결제, 신용 대출 등은 차질 없이 이뤄진 바 있다.

오히려 이번 사태의 실제 피해자는 삼성증권 고객이 아닌 주주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증권은 '삼성'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통해 고액자산가 위주로 영업을 해온 증권사다. 하지만 시스템적 오류,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 등이 드러나면서 브랜드 가치 훼손에 따른 영업력 손실, 주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그동안 삼성증권의 영업에 있어 '브랜드 네임'이 상당한 큰 역할을 했는데 이번 사태로 '브랜드 파워'가 완전히 무너져 버렸다"며 "향후 신뢰 회복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전배승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도 "배당 오류 및 일반투자자의 손실과 관련해 금융당국의 과징금 부과 가능성도 있다"며 "특히 금융소비자 이익을 중시하는 신임 금융감독원장(김기식)의 성향 등을 감안하면 제재나 조치 강도가 높아질 여지도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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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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