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영국 데이터 분석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에 의한 사용자 정보 유출 파문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 페이스북이 또 다른 데이터 분석회사 '큐브유'의 앱을 플랫폼 내에서 일시 중지했다고 발표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뉴스와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큐뷰유가 사용자 정보를 부적절하게 다뤘을지도 모른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후 이 같은 조처를 내렸다.
앞서 CNBC는 큐브유가 퀴즈를 통해 수집한 사용자 정보를 마케팅 업체와 공유했지만 학술 연구를 위한 것이라며 사용자를 오도했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의 이메이 아치봉 제품 파트너십 담당 부사장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페이스북에서 큐브유를 중지하기로 했다"며 "그들이 감사를 거절하거나, 감사에 미달할 경우 그들의 앱은 페이스북에서 금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CA가 페이스북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무단 수집한 사실이 알려진 후 페이스북의 시가총액은 수십억달러 증발했다. 지난주 회사는 이번 CA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최대 8700만 페이스북 사용자가 영향을 받았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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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