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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이 죽어야 산다" 전해철·이재명 ‘정면충돌’

기사입력 : 2018년04월08일 14:49

최종수정 : 2018년04월08일 14:50

전 후보측, 이재명 부인 트위터 계정 의혹 '고발'
이재명측 "아내는 SNS 계정 없고 하지도 않는다"

[뉴스핌=조정한 기자]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내 경선이 달아오르는 가운데,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인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자신과 문재인 대통령 등을 비방한 트위터가 같은 당 이재명 예비후보 부인의 계정이라는 의혹과 관련,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안산 상록갑) /최상수 기자 kilroy023@

서울시장 다음으로 당내 경선이 치열한 경기도지사 선거 경쟁자간 고발 사태가 터지면서 경선 승패에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 의원은 이날 관련 기자회견에서 '@08_hkkim'이란 계정의 트위터와 관련, "저에 대한 허위와 악의적인 비방이 있었는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훨씬 더 패륜적인 내용이 담긴 트위터였다"면서 "그래서 법적 대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던 차에 이재명 후보와 관련한 논란도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논란 종식을 위해 이 후보 측에 공동조사를 제안했는데 이를 거부한 것으로 보여 그 계정의 주인이 누구인지, 왜 그런 패륜적인 글을 썼는지 확인하려고 경기도선관위에 고발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트위터 계정이 긴급하게 삭제된 부분이 있다"면서 "굉장히 오랜기간 계정을 사용했기 때문에 계정 주인이나 삭제 경위를 선관위에서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계정의 트위터 이용자는 지난 3일 전 의원을 향해 "전해철 때문에 경기 선거판이 아주 똥물이 됐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 측은 지난 5일 SNS에 올린 글에서 "지금 인터넷과 SNS상에서 제 아내를 향한 허위사실에 근거한 인신공격과 마녀사냥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아내는 SNS 계정이 없고 하지도 않는다. 아내에 대한 인신공격을 멈춰달라"고 반박했다. 

[뉴스핌 Newspim] 조정한 기자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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