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민경하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3일 '제1회 협동조합활성화위원회'를 열고 '정책환경 변화에 따른 협동조합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명화 협동조합활성화위원회 공동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50여 년간 중소기업협동조합은 업종별 조직화를 통해 전후방산업을 연결하며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해 왔다”면서 “그러나 최근 외부환경 변화와 자체 혁신성 부족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만큼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이정섭 중소기업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우리나라의 중소기업협동조합은 제조업과 도소매업 등 전통적인 업종 중심으로 조직화해 신산업 육성에 한계가 있다"며 "이로 인해 중소기업협동조합을 정회원으로 하는 중소기업중앙회 역시 신산업과 경제·사회 이슈에 발 빠르게 대응하지 못하는 문제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소기업중앙회의 회원구조는 협동조합 중심의 단체만을 정회원으로 하고 있어 이들 이외의 개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처한 애로를 대변하고 해소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이 위원은 ▲중소기업중앙회 정관에 신산업·혁신중소기업 조직화 내용 반영 ▲적극적인 사업구조 개편 ▲중소벤처기업부 내 협동조합 전담부서 운영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제1회 협동조합활성화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중기중앙회> |
[뉴스핌 Newspim] 민경하 기자 (204m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