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유정 여행전문기자] 오스트리아에서 발생한 관광버스 사고로 입원한 한국인 관광객 33명 중 24명이 퇴원해 현지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오전 9시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남동쪽 고사우(Gosau)에서 한국인 관광객 33명이 탑승한 관광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크로아티아 운전자를 포함해 34명이 다쳤다.
<사진=AP/뉴시스> |
투어를 진행한 여행사 측은 29일 “사고가 나자마자 부상자들을 사고 인근 6개의 병원으로 나눠서 이송됐다”며 “치료에 불편이 없도록 각 병원에 인솔자와 통역자를 파견했으며 본사 임직원 2명을 현지로 급파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9명이 입원해 있고 나머지 여행객들은 호텔에 가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중”이라며 “급파된 임직원들이 여행객을 전부 만나면서 치료와 귀국 등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를 당한 한국인 관광객은 대부분 50~60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행사 관계자는 “모든 임직원이 가족의 일로 생각하고 사고 처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고가 난 지역은 폭설이 내리면 통제가 빈번한 구간으로, 사고 당시에는 눈이 흩날리는 정도였고 도로도 통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youz@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