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6월말 일몰 앞둔 기촉법…국회는 '나몰라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융위 '기촉법 상시화' vs 국회 금융통 의원 '도산법 일원화'
"4월 논의 없으면 기촉법 일몰 가능성 높아"

[뉴스핌=조세훈 기자]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 일몰이 3개월 앞으로 다가왔지만 국회에서 논의를 시작도 안했다. 여기에 금융당국과 국회 간 협상도 녹록지 않아 지난 2015년 12월말 기촉법이 일몰됐던 상황이 재현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기촉법 개정안 논의를 못하고 있다. 4월 임시국회가 개회하면 법안소위를 열어 기촉법 개정안을 논의한다는 입장이지만 이마저도 아직 합의된 사항은 아니다. 사실상 손을 놓은 셈이다.

기촉법은 주채권은행이 주도하는 워크아웃의 근거가 되는 법이다. 경영 위기에 놓인 기업이 법정관리로 가기 전 채권단이 기업의 회생을 목표로 채무상환 유예, 추가 자금 지원을 통해 신속한 경영정상화를 이끌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2001년 한시적으로 도입됐다.

그러나 매번 워크아웃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기촉법은 2007년, 2011년, 2014년, 2016년 총 4차례 연장됐다. 2014년을 제외하면 3차례나 타협점을 찾지 못해 실효됐다 재입법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번에도 기촉법 일몰 가능성이 제기된다. 금융당국과 국회 간 견해차가 크기 때문이다. 금융위는 이번 기회에 기촉법을 상시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기촉법은) 늘어나는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유용한 수단"이라며 "관치라고 치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 국회 정무위 내에서는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 등 일부 '금융통' 의원들을 중심으로 기촉법 연장에 대해 부정적이다.

채 의원실 관계자는 "기촉법이 아닌 법원 중심의 도산법으로 가야한다는 입장"이라면서도 "다만 일몰 시기에 대해선 조율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해 기촉법 상시화 및 시효 연장 중단을 권고한 금융행정혁신위원회의 입장에 가깝다. 정무위 민주당 간사인 이학영 의원은 지난달 27일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최 위원장에게 "금융위가 혁신위 권고안에 대한 이행방안을 제시했다"며 "청사진 정도로 보고 구체적 이행방안에 대해서 준비해야 된다"고 주문했다.

이 의원실 관계자는 "금융혁신위안을 토대로 금융위와 협의할 것"이라며 "연장하더라도 지난번처럼 조건없는 연장이 아닌 구체적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내부적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소극적 입장이다. 바른미래당 간사인 김관영 의원실 관계자는 "내부적 논의가 더 필요하다"며 "4월 중엔 법안심사소위에서 논의되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오는 6·13 지방선거가 코앞에 다가오면서 국회 논의가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국회 정무위 관계자는 "지금까지 기촉법과 관련한 논의가 법안소위 테이블에 올라오지 않았고, 정무위 내 의원들의 관심도 적었던 사안"이라며 "오는 4월에도 기촉법이 논의되지 않는다면 사실상 일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