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삼성·LG전자, 美 라스베가스서 '사이니지' 대결

기사입력 : 2018년03월28일 17:47

최종수정 : 2018년03월28일 17:47

29일까지 열리는 사이니지 전시회 'DSE 2018' 참가
삼성, 디지털 플립차트 '삼성 플립' vs LG, 0.6mm 초슬림 '비디오월 사이니지' 선봬

[뉴스핌=양태훈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상업용 디스플레이(사이니지) 시장에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 열리는 사이니지 전시회 'DSE(Digital Signage Expo) 2018'에 참가, 기술대결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오는 2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DSE 2018에 참석해 양사의 전략 사이니지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사이니지는 문자나 영상 등의 다양한 정보를 디스플레이(화면)를 통해 보여주는 일종의 전자게시판을 말한다. 전 세계 시장 규모는 업계 추산으로 올해 27조원에서 오는 2020년 34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가 DSE 2018에 전시한 디지털 플립차트 '삼성 플립'.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 2009년부터 9년 연속 세계 사이니지 시장 1위를 기록, LG전자는 2014년 일본 NEC를 제치고 세계 2위에 올라선 후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Organic Light Emitting Diode)' 기반 사이니지를 무기로 맹추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DSE 2018에서 자사 사이니지의 콘셉트로 사무공간에서의 창의와 협업, 효율을 높여준다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이에 기업이나 단체에서 회의 시 아이디어 공유와 협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디지털 플립차트인 '삼성 플립'을 공개, 하만의 화상회의 시스템(아센도)을 적용한 소규모 회의실 전용 솔루션 등을 선보였다.

삼성 플립은 55인치 초고화질(UHD) 해상도(3840×2160)의 터치형 디스플레이를 화이트보드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인 제품이다. 노트북PC, 스마트폰 등의 다양한 모바일 기기와의 연동해 회의 자료와 결과물을 쉽게 공유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LG전자가 DSE 2018에서 공개한 두께 4mm 이하의 '올레드 월페이퍼 사이니지'. <사진=LG전자>

LG전자는 이번 DSE 2018에서 0.6밀리미터(㎜) 두께의 초슬림 베젤 비디오월 사이니지와 4㎜ 이하얇은 두께의 올레드(OLED) 사이니지 등을 활용한 솔루션을 선보이는데 집중했다. 또 투명한 디자인으로 관련 정보를 보면서 디스플레이 너머의 상품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와 투명강화유리 양면에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인글라스(In-Glass) 사이니지 등도 공개했다.

특히, 이번에 북미시장에서 처음 공개되는 비디오월 디스플레이와 관련해서는 얇은 베젤(테두리)로 여러 개의 화면을 합쳐 큰 화면으로 이를 확장해도 높은 몰입도를 제공하는 것을 강점으로 강조했다.

클라크 브라운 LG전자 미국법인 사이니지영업담당은 "LG전자는 모든 비즈니스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사이니지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산업 전반에 걸쳐 가치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양태훈 기자 (fla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회에 국방부, 국가보훈부, 통일부, 여성가족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주 내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국회가 이 기간 내에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그로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했으며, 보좌진 '갑질' 등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 후보자와 관련해 야당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도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7-22 15:52
사진
[단독] '근로감독관법' 입법 초읽기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근로감독관 직무·권한·수사권 행사 기준 등 근로감독 업무 전반에 대해 체계적인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근로감독관법 제정안이 발의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이후 근로감독관 증원 의지를 꾸준히 밝혀왔다. 이 대통령 대선 공약에는 임기 내 근로감독관을 최대 1만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이 담겼다. 전문가들은 현행 근로감독에 대한 법적 근거가 근로기준법 아래 시행령과 훈령 등 단편적인 수준에 불과한 만큼, 증원에 앞서 법체계를 정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21일 국회에 따르면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근로감독관법 제정안 발의를 준비 중이다. 이르면 이번주 발의를 마무리하고 국회 설득에 나설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4회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제정안은 근로감독의 내용과 감독관의 책임 및 권한 등을 명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반복 위반 및 중대한 위법행위에 대한 즉각적 수사 착수 기준을 밝히고, 정기·수시·특별감독 유형 구분과 감독결과에 대한 처리기준을 명문화했다. 근로감독행정 정보시스템 및 노동행정포털 구축 등 디지털 행정 기반 마련, 권리구제지원관 도입 등 근로감독 역량 강화를 위한 재정적·행정적 지원 근거도 포함했다. 전문가들은 근로감독관 증원, 근로감독권 지방 이양 등 근로감독 관련 대통령 공약 사항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법체계 정비가 먼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현행 법체계를 보면 근로감독관에 대한 법적 근거는 근로기준법 아래 시행령인 '근로감독관 규정'이 가장 상위 법령이고, 그 아래 시행규칙인 '근로감독관증 규칙'과 훈령 '근로감독관 집무규정' 등 단편적인 수준에 불과하다. 근로감독 내용과 감독관 권한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법적 근거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근로감독관 증원 및 위험 사업장 불시 단속 필요성을 반복 강조해 왔다.  이 대통령는 지난 10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위험 사업장 불시 단속과 이를 위한 근로감독관 대폭 증원 등을 지시한데 이어, 지난 17일에는 "산업안전 업무를 담당할 근로감독관을 300명 정도라도 신속하게 충원해 예방적 차원의 현장 점검을 불시에 상시적으로 해 나가기를 바란다"며 구체적 증원 규모까지 언급했다. 이 대통령이 근로감독관 확대를 추진하는데는 근로감독관 인력 부족이 한계치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노동사건은 급격히 증가하는데 반해, 이를 조사할 인력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 임금체불 등 근로기준법 분야를 다루는 근로감독관 수는 2236명으로 지난 2019년 이후 정체 현상이 뚜렷하다.  김근주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근로감독관과 더불어 이들이 2~3년마다 순환 근무하는 노동위원회 조사관의 업무가 증폭하고 있어 인원 확충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근로감독) 권한 일부를 지방정부에 이양하는 등의 논의도 있다"며 "이런 부분이 현행 체제로는 가능하지 않아 법체계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번 제정안을 두고 "독자적인 근로감독법을 제정한다면 근로감독이라는 행정권한의 위상이 법적으로 확립될 것"이라며 "노동행정의 실행력이 강화될 뿐 아니라 일선 근로감독관의 전문성 제고와 집행의 일관성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7-21 18: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