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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통합감독 대상 7개 그룹, 자본적정성 우려 크지않다"

기사입력 : 2018년03월28일 17:21

최종수정 : 2018년03월28일 17:21

나이스신평, 2018년 제3차 NICE신용평가 세미나서 밝혀

[뉴스핌=우수연 기자] 나이스신용평가는 금융그룹통합감독 규제의 대상인 7개 금융그룹 계열사의 자본적정성 우려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다만 지속적인 모니터링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혁준 나이스신용평가 금융평가실장은 28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 3차 나이스신용평가 세미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2개 이상의 금융회사가 포함되고 금융자산이 5조원 이상인 복합금융그룹을 대상으로 올 하반기부터 통합감독체계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통합감독체계가 시행되면 새로운 자본적정성 지표가 적용된다. 각 금융계열사의 규제기준인정자본에서 금융계열사에 출자한 금액을 뺀 자본만이 적격자본으로 인정받는다. 적격자본을 최소필요자본으로 나눈 지표를 자본적정성 지표로 삼게된다.

<자료=나이스신용평가>

나이스신평은 삼성금융그룹을 포함한 한화금융그룹, 롯데금융그룹, 교보금융그룹, DB금융그룹, 미래에셋금융그룹, 현대차금융그룹에 새로운 자본적정성 지표를 도입하더라도 모두 기준치인 100%를 초과하고 있다며 관련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다만 향후 금융그룹통합감독 제도가 재차 강화돼 비금융 계열사에 출자한 금액까지 적격자본에서 빼게 되면 각 계열사별로 크고 작은 이슈가 상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선 삼성그룹의 경우 금융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삼성생명이 삼성전자의 지분을 상당히 보유하고 있다. 때문에 비금융 계열 보유 지분 관련 규제가 강화될 경우 처분에 대한 이슈가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롯데그룹은 지난 10월 롯데지주 출범으로 향후 금융자회사에 대한 지배구조 변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현행법상 롯데지주가 금융계열사 지분을 보유할 수 없기 때문에 보유중인 롯데멤버스와 롯데카드, 롯데캐피탈 지분을 2년내에 매각해야 한다.

이 실장은 "최근 핵심계열사인 롯데쇼핑의 네거티브 전망을 부여했는데 가까운 계열사로 롯데카드도 동반 하향 조정했다"며 "롯데쇼핑 포함된 계열지원의 가능성이 추가로 저하될 경우 롯데카드 등의 등급 하향 조정에 대한 리스크도 상존한다"고 말했다.

한편 비금융계열사가 없는 미래에셋금융그룹의 경우 금융그룹 통합감독 제도에 따른 자본 적정성 지표가 7개의 계열사중 337.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만 특이한 점은 미래에셋캐피탈의 경우 금융계열 출자액을 차감한 적격자본이 마이너스를 보인다는 점이다.

이 실장은 "금융위도 개별 회사가 아닌 통합 기준으로 자본 적정성 지표를 들여다 보겠다고 했으니 단기적으로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지주사 전환요구나 지배구조의 변경 가능성이 있기에 추가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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