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이강 中 인민은행장 "금융개방 확대와 예방 동시 추진할 것"

기사입력 : 2018년03월26일 09:05

최종수정 : 2018년03월26일 10:46

"금융 개방이 규제하지 않는다는 뜻 아냐"

[뉴스핌=민지현 기자] 이강(易綱) 신임 중국 인민은행장이 규제와 감독을 통해 금융 위기를 예방함과 동시에 금융 부문의 개방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장으로 임명된 이강 인민은행 총재는 지난 19일 베이징에서 열린 2018 중국 발전 고위급 논단에서 취임 후 처음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개방은 진보로 이어질 것이지만 폐쇄는 퇴보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임 인민은행장에 내정된 이강 인민은행 부행장 <사진=바이두>

이강 총재는 "더 많이 개방된 지역은 경쟁력을 더욱 갖추게 되고 덜 개방된 지역은 경쟁력이 악화되며 위험이 축적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지난해 10월 제19차 공산당대회에서 중국은 경제 및 금융 개방을 강화할 것과 외국 투자자에게 시장 개방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11월에는 선물, 증권 및 펀드 시장의 합작 투자에 대한 외국인 지분 소유 한도를 49%에서 51%로 상향 조정하고 많은 금융 부문에서의 소유권 제한을 3년 후에 해제할 것임을 밝혔다.

그러나 이 총재는 "소유권 한도를 높인다는 것이 당국의 감독을 철폐하겠다는 것이 아니며 중국 금융 부문의 개방은 규제를 하지 않겠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금융 부문을 개방함과 동시에 재무 위험을 예방하겠다"며 "금융 부문의 개방이 금융 부문을 규제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금융 부문의 개방은 위안화 환율 제도 개혁과 자본계정 태환과 함께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중국은 채권 시장의 문호를 더 넓힐 것이며 중국형 국제결제시스템(CIPS) 2단계가 곧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 사업에서 결제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핌Newspim] 민지현 기자(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