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법률팀 만족…러시아와 공모는 없었다"
[뉴스핌=김성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 소송을 맡을 변호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문을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러시아 스캔들' 관련 트럼프의 변호인단을 이끌던 존 다우드 변호사가 갑작스럽게 사임한 것에 대해 "많은 변호사와 최고의 법률회사들이 러시아 소송에서 나를 대변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사진=트럼프 트위터> |
트럼프 대통령은 "이 소송을 맡을 변호사를 찾기 어렵다는 가짜 뉴스의 이야기는 믿지 말라"며 "변호사들은 부와 명예를 절대 거절하지 않는다. 일부는 갈등을 겪겠지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새 변호사와 새 법률회사가 속도를 내려면 몇 달이 걸릴 것이라는 게 문제"라면서도 "나는 현재의 법률팀에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또 "사기꾼 힐러리와 민주당 인사들이 한 것을 제외하면 러시아와의 공모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러시아 스캔들 관련 트럼프의 변호인단을 이끌었던 다우드 변호사가 갑작스럽게 사임한 지 사흘 만에 나왔다.
소식통에 따르면 다우드 변호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의견차에 사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우드 변호사는 AP통신에 "대통령을 사랑한다"며 "건승을 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