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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 금호타이어 인수설에 산은 "사실무근"

기사입력 : 2018년03월25일 18:02

최종수정 : 2018년03월26일 00:32

금호타이어 노조 "인수 의사 밝힌 국내기업 있다"
산업은행 "어떤 기업으로부터도 투자제안 받은바 없어"

[뉴스핌=김연순 기자] 금호타이어 노조가 "금호타이어 인수 의사를 밝힌 건실한 국내 기업이 있다"고 밝힌 데 대해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이 "사실 무근"이라고 25일 공식 반박했다.

정송강 금호타이어 노조 곡성지회장은 지난 24일 광주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철회, 제1차 범시도민대회' 자리에서 "국내 건실한 기업이 산업은행이 진행 중인 매각조건과 동일하게 금호타이어를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정 지회장은 이어 "이 같은 내용은 지역 유력 정치인이 확인해준 내용"이라고 밝혔다.

차이융썬 더블스타 회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에서 열린 금호타이어 인수 추진 건에 관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하지만 금호타이어 노조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산업은행은 25일 입장자료를 내고 "국내기업 인수 제안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산은 측은 "더블스타의 외부투자유치 공개 이후 국내 어떤 기업과도 국내 투자유치를 위해 접촉한 바 없다"며 "국내 어떤 기업으로부터도 투자제안을 받은 바 없다"고 공식 확인했다.

이어 "금호타이어 경영정상화와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또는 금호타이어에 직접 의사를 제시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채권단은 그동안 다양한 투자자의 투자제안과 관련 심각한 유동성 문제와 중국법인 현안 해결을 포함한 금호타이어의 경영정상화를 신속하고도 합리적으로 이루어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가를 중심으로 검토·평가해 왔다는 입장이다.

산은 관계자는 "현재 금호타이어의 심각한 유동성 문제를 고려할 때 채권단에서 기존에 제시한 기한내에 노조의 동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고 강조했다. 즉 채권단은 오는 30일까지 더블스타 투자유치에 대한 노조 동의가 없는 경우 자율협약절차를 즉시 중단한다.

한편 지난 23일 차이용썬 더블스타 회장과 이동걸 산은 회장은 노조를 설득하기 위해 광주공장을 방문했지만, 노조는 사전에 시간과 장소 등 만남을 약속하지 않았다며 면담을 거부했다. 노조는 고용보장과 이를 뒷받침할 10년간 경영계획 등을 확인해주면 차이 회장을 만나겠다며 조건부 만남을 제안한 상태다.

이에 앞서 차이 회장은 지난 22일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30일까지 노조가 자구안을 내놓지 않으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겠지만 무한정 기다릴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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