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이틀째 패닉..주요 지수 주간 6% 급락

기사입력 : 2018년03월24일 05:10

최종수정 : 2018년03월24일 05:10

다우 2016년 11월 이후 최저치, 나스닥 7000 아래로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무역전쟁 공포가 이틀 연속 뉴욕증시를 강타했다.

전날 2% 이상 급락한 주요 지수는 장 초반 상승 반전을 시도했지만 뒷심을 내지 못한 채 또 한 차례 수직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사진=AP/뉴시스>

중국 정부가 미국을 상대로 보복 관세를 강행할 입장을 분명히 밝힌 가운데 투자자들은 무역전쟁의 전개 양상과 개별 업종 및 종목의 타격을 가늠하는 데 분주한 움직임이다.

23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424.69포인트(1.77%) 하락한 2만3533.20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55.43포인트(2.10%) 급락한 2588.26에 거래됐다. 나스닥 지수는 174.01포인트(2.43%) 떨어진 6992.67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다우존스 지수는 2016년 11월 이후 최저치로 밀렸다. 나스닥 지수가 7000선 아래로 떨어졌고, S&P500 지수는 6주만에 200일 이동평균선을 뚫고 내렸다.

한 주 사이 다우존스 지수의 낙폭이 5.7%에 달했고, 나스닥 지수와 S&P500 지수도 같은 기간 각각 6%와 6.5% 급락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마찰과 이에 따른 실물 경기 후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투자자들의 매도 심리를 부추겼다.

트럼프 행정부가 연 500억달러 규모의 관세 및 신규 투자 제한에 나서자 중국 측은 128개 미국산 수입 품목을 보복 관세 대상으로 제시한 상황이다.

미국과 협상을 시도한 뒤 만족할 만한 결론에 이르지 못할 경우 해당 품목에 대한 관세를 도입하겠다는 얘기다.

푸르덴셜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전략가는 CNBC와 인터뷰에서 “중국의 반응은 조용한 편”이라며 “맞대응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매우 신중한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베어드 증권의 브루스 비틀스 전략가는 “최근까지 주식시장은 완벽한 상황을 가격에 반영했다”며 “이 때문에 악재에 크게 흔들릴 수밖에 없는 여건”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조3000억달러 규모의 예산안에 서명하면서 이른바 ‘셧다운’ 리스크가 진정됐지만 주가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통하는 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날 장중 30% 치솟은 데 이어 이날 7% 추가 상승하며 여전히 불안한 투자 심리를 반영했다.

UBS 애셋 매니지먼트의 에린 브라운 자산배분 헤드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내구재 주문 증가와 트럼프 대통령의 예산안 승인 등 희소식이 적지 않았지만 투자자들은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인플레이션 상승과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는 상황도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전했다.

종목별로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전날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에도 이날 8% 가까이 급락했고, 드롭박스는 뉴욕증시 첫 거래에 33%에 달하는 폭등을 연출했다.

크로거와 타겟의 합병 협상 소식이 외신을 통해 전해진 가운데 양사의 주가는 각각 0.5%와 1.5% 동반 하락했다.

중국 매출 의존도가 높은 쓰리엠이 3% 이상 내렸고, 골드만 삭스도 3% 가까이 하락했다.

경제 지표를 호조를 이뤘다. 2월 내구재 주문이 3.1% 급증하며 탄탄한 제조 경기를 반영했고, 같은 기간 신규 주택 판매는 전년 동기에 비해 0.5% 늘어난 61만8000건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