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주총]윤종규 KB금융 회장 "채용비리 논란 송구…셀프연임은 아냐"

기사입력 : 2018년03월23일 14:46

최종수정 : 2018년03월23일 14:46

근로자추천 사외이사 선임 안건 등 주주제안 모두 '부결'

[뉴스핌=최유리 기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채용비리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다만 '셀프 연임' 논란에 대해서는 오해라고 일축했다.

윤 회장은 23일 국민은행 여의도본점 4층 강당에서 열린 제10기 KB금융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윤 회장은 "채용비리 논란에 휘말린 것은 개인적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현재 검찰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성실히 응하면서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KB국민은행은 2015년 신입사원 채용 시 윤 회장 종손녀와 전 사외이사 자녀 등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서류전형 합격자 수를 늘리거나 일부 임직원이 면접서 최상위 점수를 준 점 등 특혜채용 의심 사례가 발견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반면 셀프연임 지적에 대해서는 오해라고 선을 그었다.

한 주주가 "셀프연임 이사회 이사진들은 사퇴해야 한다"고 지적하자 윤 회장은 "셀프연임이나 이사회가 회장에게 종속돼 있다는 발언은 듣기가 거북하다"며 "(이사진들이) 지배구조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발언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받아쳤다.

이어 이사회가 노조 제안 안건에 반대 권유를 한 것에 대해 "이사회에 CEO인 제가 영향을 미친다는 오해가 있는데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이는) 사외이사들만의 결정이고, 앞으로도 사외이사들이 결정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코드 인사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번 주총에서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된 선우석호 서울대 객원교수는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같은 경기고 출신으로, KB금융이 친청부 사외이사를 영입하고 있다는 논란을 샀다.

윤 회장은 "경기고 인맥에 대한 얘기가 나오는데 (정부의) 영향을 받기 위해 추천한 것이라는 얘기는 100% 오해"라고 말했다.

이날 주총장에서는 의결 방식과 안건 상정에 대해 노조측과 사측의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졌다.

노조는 이사회가 주주제안건을 상정하지 않으려다 금융위 지적 이후 마지막 순서로 상정한 것과, 이사회가 노조측 제안에 부정적인 의견을 권고한 것을 문제삼았다.

박홍배 KB노조위원장은 "사외이사 선임 과정에 현직 회장의 참여를 배제하는 것은 셀프연임 논란을 일시적으로 피하고자 내부 규범만 바꾸는 꼼수"라며 "높은 보수를 받고 있는 이사진들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뭘 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윤 회장은 "이사들이 거액의 보수를 받고 있다고 했는데 그렇지 않다"며 "보수는 타사와 거의 동일하지만 더 많은 회의를 하기 때문에 그 때마다 지급하는 게 더 많다"고 설명했다. 

주총 결과 노동조합이 제안한 권순원 숙명여대 경영향과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 안건은 부결됐다. 노조가 제안한 정관 개정안도 주주 반대에 부딪혔다. 노조는 ▲대표이사(회장)의 사외이사후보추천 위원회(사추위) 참여 배제 ▲사외이사에 '낙하산 인사'를 방지하는 내용을 정관에 포함해야 한다는 안건을 주주제안으로 제출했었다.

신임 사외이사 3인 선임건은 통과됐다. KB금융이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한 선우석호 서울대 객원교수, 정구환 법무법인 남부제일 대표 변호사, 최명희 내부통제평가원 부원장이다. 유석렬 사외이사와 박재하 사외이사는 재선임됐다.

이 외에 ▲재무제표 및 이익배당 승인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주요 안건도 주총을 통과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