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형락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관리 종목 지정 해제로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는 3만4000원을 새로 제시했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연구원은 23일 "전날 장마감 후 감사의견 ‘적정’을 부여받은 대우조선해양이 이날 관리 종목에서 해제될 예정"이라며 "관리 종목 해제로 일부 기관투자자들의 매수와 KOSPI 200, KRX 300 지수 편입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1% 줄어든 9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53.2% 감소한 3434억원으로 전망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3.7%로 조선 3사 평균 영업이익률(0.8%)을 웃돌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주액은 전년 대비 110.7% 증가한 63억달러로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누계 수주액은 15억달러"라며 "현대상선 컨테이너선 12척(19억달러), 한국가스공사 LNG 운반선 교체 물량 2척(4억달러), LNG 운반선 9척 추가(18억달러, 글로벌 발주량 50척 대우조선해양 점유율 30% 가정) 수주 시 달성률은 88.9%"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형락 기자 (ro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