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프리미엄'내세운 삼성‧LG, 미국 법인서 동반 '적자'

기사입력 : 2018년03월21일 14:30

최종수정 : 2018년03월21일 14:30

"프리미엄 가전 마케팅비용 증가 등 원인"

[뉴스핌=김지나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해 미국 법인에서 나란히 순손실을 기록했다. 북미 가전제품 시장의 경쟁 격화와 프리미엄 가전의 마케팅 비용 증가로 손실을 입었다. 

21일 각 사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 SEA(Samsung Electronics America)는 작년 70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2016년 2461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매출액은 34조5217억원에서 33조3293억원으로 약 3% 감소했다.

SEA는 삼성전자의 해외법인 중 자산규모가 가장 큰 법인으로 북미시장에서 휴대폰을 포함한 세탁기, 냉장고, TV 등 전자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LG전자 미국법인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다. LG전자 미국법인 LGEUS(LG Electronics USA)는 2016년과 2017년 각각 1182억원, 883억원씩 당기순손실을 내며 2년 연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외형은 성장해 2016년 매출액 7조8475억원에서 2017년 9조485억원으로 15% 증가했다.

LGEUS 역시 LG전자의 해외법인 중 가장 자산 규모가 큰 법인이다. 북미시장에서 스마트폰을 제외한 전자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순이익은 법인세, 환율, 감가상각 등 다양한 영업 외적 요인이 영향을 미친다"면서 "하나를 특정해 요인으로 설명할 순 없지만 북미시장에서 모바일, 가전제품 시장의 경쟁이 격화되며 마케팅 비용이 증가한 것 역시 손실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북미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북미 프리미엄 TV(2500달러 이상) 시장에서 LG전자 점유율은 36.4%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소니 36.2%, 삼성전자 25.5% 등으로 나타났다.

국내 업체들이 미국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60% 넘는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도 국내업체들이 활약하고 있는데 미국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 자료에 따르면 전체 생활가전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19.5%, LG전자가 15.7%로 1, 2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측은 미국 법인의 순손실에 대해 손실 규모가 크지 않은 만큼 크게 문제가 되지 않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순손실은 마케팅 비용 증가와 경쟁 격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 등 다양하게 그 이유를 생각해볼 수 있다"면서 "회사 전체 이익이 중요하지 각 법인의 이익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LG전자 관계자 역시 "북미 시장은 내부적으로 잘 하고 있는 시장이라고 이야기한다"면서 "순손실은 영업 외에 고려할 부분이 많아 왜 손실이 났는지 자체 결론을 내긴 어렵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