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멕시코와 아르헨티나 재무장관을 만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차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방문 중인 김동연 부총리는 멕시코 재무장관 및 아르헨티나 재무장관과 면담을 갖고 중남미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먼저 호세 안토이오 곤살레스 아냐야 멕시코 재무·공공신용부 장관 및 루이스 알베르토 모레노 미주개발은행 총재와 삼자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동연 부총리는 한국과 중남미 핵심 국가 간 경제협력 플랫폼을 구축하는 안을 제시했다. 한-아프리카 경제협력회의와 유사한 형태의 플랫폼을 만들자는 것.

G20재무장관회의 참석차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방문중인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월 19일(현지시간) 한국-멕시코-IDB간 3자면담에 참석해 환담을 나누고 있다. 왼뽁부터 김동연 부총리, 루이스 알베르토 모레노 IDB총재, 호세 안토니오 곤잘레스 아나애 멕시코 재무장관 <사진=기재부>

한-아프리카경제협력회의는 기획재정부와 한국수출입은행, 아프리카개발은행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경제협력 협의체다. 회의는 2년마다 열린다. 김 부총리 제안에 모레노 미주개발은행 총재가 적극 지지하며 미주개발은행이 사무국 역할 등 구체적인 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김동연 부총리와 곤살레스 멕시코 장관은 지난해 3월 만든 '한-멕시코 경제협력위원회'를 빠른 시일 내 열기로 했다.

삼자 면담이 끝난 후 김 부총리는 바로 두호브네 아르헨티나 재무장관과 만났다. 두 장관은 양자 차원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