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형락 기자] 자율주행 전문기업 넥센테크가 유럽 '이지그룹'과 자율주행차 시범운행 사업을 위한 업무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수익사업 구축에 나선다.
넥센테크는 자회사인 '엔디엠(NDM)'을 통해 '이지그룹' 내 '이지카(easyCar)'와 자율주행차 시범운행 사업을 위한 업무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지카'는 지난 2014년 개인 차량을 서로 임대 할 수 있게 해주는 P2P(개인 간 거래) 방식의 카쉐어링 서비스 '이지카 클럽(easyCar Club)'을 선보이는 등 온라인 자동차 렌탈 서비스를 영위하고 있다.
넥센테크는 지난 달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전기차 및 자율주행 정밀지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테스트베드 구축 작업을 진행중이다.
이번 '이지카'와의 협약으로 제주도 내 맵핑 작업을 완료하고 자율주행 택시, 렌트카, 버스 등으로 분야를 확장해 본격적인 수익사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연간 제주도 방문객 수를 고려하면 제주도에서 자율주행 시장이 연 5000억원 이상의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넥센테크 관계자는 "세계적인 기업 이지그룹과 파트너십을 맺고 자율주행을 포함한 미래 스마트카 시대를 준비하는 국내 기업은 넥센테크가 유일하다"며 "많은 기업들이 자율주행차 개발을 놓고 앞다퉈 경쟁하는 시점에서 넥센테크는 보다 실용적인 자율주행차 테스트 운행을 마치고 더 나아가 미래 스마트카 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형락 기자 (ro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