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뉴스핌 이고은 기자] 영양 양구리 풍력발전단지. 영양군에는 59기의 풍력발전기가 가동중이며, 27기가 공사중이다.
[주민1]
"나무가 부러지고 끝이 까지고, 돌이 굴러서 저 밑에 하우스까지 갑니다."
[주민2]
"영양군에 9곳의 풍력단지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기수로 치면 212기 정도 된다."
[주민3]
"지금 현재는 반딧불이 거의 없어졌다. 잠자리는 전혀 없고 푸른 땅벌이 거의 없다. 10년 정도 됐다."
"마을이 고립되는 상황에서 다시 풍력발전소가 건립된다는 것은 주민들을 곤충이나 짐승보다 비하하는 사례가 되지 않겠나."
[김은경 환경부 장관]
"얼마나 답답하셨으면 그걸 다 공부하셨을까 싶다. 어렵게 쌓아오신 것 같아 죄송하기도 하다."
"산업이나 전기의 공급이 최종적인 목적은 아니고 사람이 사는게 목적인데 선후가 뒤바뀌었던 것 같다. 산업부와 전기사업의 허가를 먼저 하는게 아니라 환경 평가를 먼저 하는 것으로 협의했다."
"법 바꾸고 하는 절차가 있어 좀 답답하실 수 잇다. 주민들이 참여하는 갈등조정협의회 등 다양한 기구들을 만들어 방법을 찾아가겠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