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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조 '임금동결' 결정... 사측 요구 수용

기사입력 : 2018년03월15일 20:04

최종수정 : 2018년03월15일 20:04

임금 동결, 성과급 불가 등 사측의 임단협 요구안 받아들여
신차투입계획, 미래차 개발, 영업강화 방안 등 요구키로

[ 뉴스핌=한기진 기자 ] 한국GM(제너럴모터스) 노동조합이 사측의 '임금 동결' 등 경영정상화 방안을 모두 수용했다. 대신 신차투입계획 로드맵과 미래형 자동차를 한국에서 개발할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한국GM 노사가 사실상 임단협을 타결함으로써,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낼수 있게 됐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15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부평공장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임단협 교섭안을 발표했다. 

요구안의 핵심은 작년 실적에 대한 성과급 지급과 올해 임금 인상을 요구하지 않는 것으로, 사측의 임금동결 요구를 받아들였다. 특히 한국GM 노조의 소속 단체인 전국금속노동조합이 임금인상요구안을 기본급 대비 5.3% 인상 방침을 정했지만 이를 따르지도 않기로 했다. 

대신 ▲군산공장 폐쇄 철회 ▲정비사업소 관련 단체교섭합의서 이행 ▲ 미래 자동차 한국내 개발 ▲신차투입계획 로드맵 제시 ▲한국지엠 지적소유권 확약 ▲ 노사합동 경영실사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프로젝트의 항구적 국내개발 및 국내생산 확약 등을 요구했다.

<사진=한국GM>

당장 영업 개선을 위한 방안으로 ▲말리부 후속 및 캡티바 대체차종 생산 확약 ▲스파크 후속 및 B175 후속차량 생산 확약 ▲쉐보레 에퀴녹스 국내생산 확약 ▲쉐보레 트래버스 국내 생산 확약 ▲내수시장 20% 확대 및 수출물량 확대방안 마련 ▲LPG차량생산 확약 ▲글로벌GM의 완성차 수입판매 요구 금지 등도 요구했다.

직원들의 임금을 동결하는 대신 한국GM이 미국 본사로부터 차입한 3조원 전액을 자본금(주식)으로 출자전환하고, 일부를 직원 1인당 3000만원 규모로 전 종업원에게 주식 분배를 요구하기로 했다. 

임한택 노조위원장은 "노조는 회사가 군산공장 폐쇄철회 및 한국지엠의 장기발전전망제시를 통한 조합원 고용생존권 보호 담보확약을 제시하고, 산업은행의 경영실태조사에 따른 책임이행을 하는 것을 전제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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