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순방 첫 일정으로 직접 방문
[뉴스핌=장동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베트남 축구국가대표 훈련장을 직접 방문해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에 응원과 격려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15일 문 대통령이 이달 하순께 베트남 순방길에 올라 첫 일정으로 박 감독을 만난다고 밝혔다.
박항서 축구 국가대표 감독 <사진=뉴시스> |
박 감독은 지난해 10월 베트남 국가대표 감독에 취임한 이후, 최약체로 평가받던 베트남 대표팀을 지난 1월 개최된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동남아시아 국가가 AFC 주관 대회에서 결승에 오른 것은 베트남이 처음이다.
이에 박 감독은 '베트남 축구영웅'으로 떠오르며 베트남 정부로부터 3급 노동 훈장까지 받았다.
당시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SNS)에 "눈보라 속에서 연장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 그 자체로 진정한 스포츠정신을 보여줬다"며 "부임 3개월여 만에 베트남 국가팀을 아시아 정상권으로 끌어올린 박 감독님의 노고에 우리 국민도 기뻐하고 있다"고 응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대한민국과 베트남이 한결 가까운 친구가 된 것 같아 기쁘다"며 "박 감독님의 활약과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선전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장동진 기자 (jangd8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