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경 기자] 고액 매수만 가능하던 브라질 국채에 소액 투자자들도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사진=신한금융투자> |
신한금융투자는 브라질 국채 적립식 매수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브라질 국채는 양국 조세 협약 및 브라질 조세법안을 통해 개인투자자에게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는 상품이다. 최근 연 9~10%대의 채권금리를 바탕으로 투자자들의 꾸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브라질 국채는 1만 헤알 수량(원화 기준 약 400만원 내외) 이상 매수 가능한 상품이었으나 적립식 서비스를 신청할 경우 월 50만원/500달러/1200헤알 이상 등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브라질 국채 적립식 매수 서비스는 단기 손익에 따른 매매를 배제하고 꾸준한 장기투자를 통한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적립식으로 매수할 수 있는 종목은 신청일 기준 잔존만기 6개월 이상의 브라질 국채며 적립기간은 6개월이상 1개월 단위로 설정할 수 있다. 채권은 1000헤알 단위로 매수가 진행되고 매수 가능 시기는 매월 1, 8, 15, 22일 중 선택 가능하다.
박영민 신한금융투자 FICC상품부장은 "고액 자산가들만 투자할 수 있다고 생각되던 브라질 국채투자의 최소 매수 가능 금액을 낮춰 20~30대 고객들도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적립식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적립식 투자를 통한 변동성 관리와 목돈 마련이라는 두 가지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경 기자 (cherishming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