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중기중앙회 포럼서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밝혀
"남북경협 활성화, 신성장동력 창출, 경제영토 유라시아로 확장"
[뉴스핌=장동진 기자] 정부는 남북경협 기업과 개성공단 기업에 대해 지원을 착실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1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중소기업 중심의 한반도 신경제지도구상' 포럼에 참석, "앞으로 우리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남북경협을 추진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하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14일 개최된 '중소기업 중심의 한반도 新경제지도 구상' 포럼에 참석한 조명균 통일부 장관(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사진=장동진 기자> |
조 장관은 이 자리에서 "정부는 기업인들과 함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을 통한 우리 경제의 지속성장과 협력을 진행할 것"이라며 "평화 실현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은 남북경협 활성화를 통해 한국경제의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고 경제 영토를 유라시아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조 장관은 "지난주 대북특사단 방북을 통해 남북은 정상회담 개최와 정상 간 핫라인 설치 등에 합의했고, 미국과 북한 간 정상회담 개최에도 합의했다"며 "남과 북, 국제사회가 함께 만들어낸 소중한 결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에서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며 "미국 등 국제사회와도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포럼은 한국경제의 신성장동력 확충과 일자리 창출, 북한 변화와 남북한 경제 통합의 촉진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 장관과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정세현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장동진 기자 (jangd8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