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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드'보다 'D램'먼저...삼성·SK '16조' 투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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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평택 1공장 2층'·SK하이닉스 '이천 M14 공장 2층' 투자 결정…삼성 월 14만장·SK하이닉스 월 2만장 생산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14일 오후 1시4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양태훈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평택과 이천의 반도체 공장에 대한 D램 투자를 결정했다. 당초 양사는 올해 D램보다 낸드플래시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시장에서 D램 가격상승이 지속되고 있어 D램의 생산비중을 더 늘리기로 계획을 변경한 것. 투자규모는 업계추산 약 16조원(삼성전자 14조원, SK하이닉스 2조원)으로, 양산시점은 이르면 올해 말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14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최근 서버용 D램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해 각각 평택 공장(1공장) 2층과 이천 공장(M14) 2층의 D램 전환투자에 나서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이번 전환투자 결정으로 삼성전자는 기판기준 월 14만장, SK하이닉스는 기판기준 월 2만장을 추가로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평택 반도체 공장 추가 증설 등에 오는 2021년까지 총 37조원(기존 15조6000억원+신규 21조4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올해 반도체 설비 투자를 전년(입고기준 총 10조3000억원) 대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 항공사진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관계자는 "시장상황을 고려해 평택 1공장 2층에 대한 D램 전환투자를 그간 지속 논의해 온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투자규모 등 사업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반도체 장비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평택 1공장 2층 동편의 약 70%를 D램으로 투자하기로 내부 방침을 확정했다"며 "당초 1공장 2층은 전체가 3D 낸드플래시를 투자할 예정이었지만 삼성전자가 수익(서버용 D램 수요 급증)을 고려해 D램  투자로 계획을 변경했다"고 전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양사의 이번 D램 투자결정이 지난 한 해 동안 이어진 '메모리 슈퍼호황'이 올해도 꾸준히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과 무관치 않다고 본다.

지난해 말부터 인터넷데이터센터(Internet Date Center, IDC)에 사용되는 서버용 D램 수요가 급격히 증가, 전체 D램 시장에서 비중(물량기준)이 높은 PC와 스마트폰 등의 수요 감소를 상쇄할 수 있다는 것.

실제 IDC는 기존의 데이터센터(TDC, Traditional Data Center)보다 서버당 평균 D램 용량이 약 60.3% 높은데다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로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서버용 D램은 PC와 스마트폰 등에 사용되는 일반 D램 대비 고용량·고신뢰성을 요구해 더 높은 마진을 남길 수 있는 이점도 있다.

구글의 IDC. <출처=구글 이미지>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이사는 "반도체 시장(글로벌) 특히 메모리(D램)는 올해도 20% 수준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구글이나 아마존 등이 올해 데이터센터를 짓는 것을 줄이지 않을 것이고, 데이터센터는 투자보다 운용비용이 더 많이 들어가 D램 가격이 높아져도 수요는 줄어들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들 역시 올해 D램 수요를 기반으로 시장성장세를 전망하고 있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DDR4 4Gb 512Mx8 2133MHz)의 평균고정가격은 지난해 말 3.59달러를 유지하다 올해 들어 6.13% 상승한 3.81달러를 기록, 지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 역시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반도체시장 매출 규모가 4천510억달러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9.5% 증가(메모리 성장 덕분)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달 말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2라인) 착공에도 나선다. 투자규모는 약 8조원으로, D램 외에도 저장장치 등에 사용되는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생산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양태훈 기자 (fla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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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과열 vs 추가 랠리' 갈림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이 실적 자체를 넘어 향후 주가 흐름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이달 들어 약 37%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이어온 만큼, 이번 실적이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지 여부가 핵심 변수로 떠오른 모습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장중 126만7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한 뒤, 0.16% 오른 122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1일 89만3000원이던 주가는 약 37.1% 상승하며 단기간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번 실적은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 모두 시장 기대를 뒷받침하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매출 52조5763억원, 영업이익 37조6103억원, 순이익 40조3459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이 50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며, 영업이익률은 72%로 창사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405% 증가하며 실적 성장세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다만 이날 주가는 하락 출발한 뒤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가 강보합으로 마감하며, 실적 발표 직후 상승 흐름이 곧바로 이어지지는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시장의 기대가 이미 실적 수치 이상으로 선반영돼 있었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SK하이닉스 주가는 연초 60만원대 중반에서 출발해 90만원대를 거쳐 120만원대까지 올라서는 등 올해 들어 뚜렷한 상승 추세를 이어왔다.  실적 발표 전 삼성증권은 영업이익 40조2090억원을, KB증권은 40조830억원을 예상하는 등 주요 증권사들은 40조원대 이익을 전망해왔다. 키움증권과 흥국증권 역시 유사한 수준의 추정치를 제시했다. 실제 실적은 시장 예상 범위 내에서 확인됐지만, 주가 측면에서는 이미 반영된 기대를 점검하는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이후 코스피가 약 27% 상승하는 과정에서 협상 기대감과 반도체 실적 모멘텀이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를 단순 조정으로 보기보다 상승 이후 흐름을 점검하는 과정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 수준으로 시장 기대에 부합했다"며 "본격적인 이익 증가는 2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중장기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AI) 수요가 대형 모델 학습 중심에서 실시간 추론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디램(DRAM)과 낸드(NAND) 전반에서 수요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향후 3년간 HBM 수요가 자사 생산능력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공급 제약 환경이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증권가의 눈높이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DS투자증권 130만원, LS증권 150만원, 하나증권 160만원, 메리츠증권 170만원, 삼성증권과 IBK투자증권 180만원, KB증권 190만원, SK증권 200만원 수준까지 목표주가가 제시됐다. 현재 주가 대비 추가 상승 여력을 열어두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이클을 구조적인 변화 흐름으로 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서버 DRAM과 기업용 SSD 수요 증가로 메모리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산업이 가격 중심 경기민감 산업에서 품질 중심 인프라 비즈니스로 전환되고 있다"며 "중장기 호황과 주주환원 정책이 맞물리며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추진 역시 기업가치 상승 요인으로 거론된다. 회사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ADR 상장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을 확대하고 투자 재원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의 이번 실적은 향후 주가 흐름을 가늠할 기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상승분을 점검하는 흐름이 이어질 수 있지만, 이익 성장 사이클이 지속될 경우 추가 상승 여력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nylee54@newspim.com 2026-04-2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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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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