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올해 1월 D램 가격은 6% 오른데 반해 낸드플래시 가격은 네달 동안 보합세를 유지했다.
1일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DDR4 4Gb 기준) 평균가격은 지난달 말 3.81달러로 전월 말 대비 6.13% 올랐다. D램 가격은 지난 한 해 동안에만 85.1% 올랐다.
반면 낸드가격(128Gb·MLC 기준)은 5.6달러로 지난 9월 말 이후 4달 연속 같은 가격을 유지중이다.
2세대 10나노급 D램 모듈 <사진=삼성전자> |
지난 9월 말 가격이 전월 말 대비 3.11% 하락한 이후로 같은 가격을 이어가고 있다. 낸드가격은 지난 한 해 동안 32.7% 올랐다.
D램익스체인지는 D램 가격이 상승한 배경에 대해 PC D램 시장에서 여전히 견조한 수급을 나타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전체 D램 시장에서는 눈에 띄는 캐파(생산능력) 확장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다 기술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가격 상승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낸드가격과 관련해서는 SLC(싱글레벨셀)과 MLC(멀티레벨셀) 낸드를 각각 나눠 분석했다.
SLC 낸드의 경우 2월 중 수요가 늘어날 것인데 반해 공급 증가는 부족해 가격이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MLC 낸드 가격의 경우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다소 하락할 것으로 봤다. 특히 설 연휴 기간 동안 MLC 낸드 수요는 근래 들어 저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abc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