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4년간 땅에 묻은 '참고래' 발굴 착수…"하반기 골격표본 완성한다"

기사입력 : 2018년03월14일 11:00

최종수정 : 2018년03월14일 11:02

멸종위기종…'학술적 가치 큰 참고래'
"4년 전 매장한 참고래 골격 발굴한다"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해양당국이 약 4년간 땅 속에 묻었던 참고래의 골격 발굴에 나선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4년 전 매장한 참고래 골격을 발굴, 하반기 골격표본을 완성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지구상의 동물 중 대왕고래 다음으로 큰 몸집을 지닌 참고래는 멸종위기종인 만큼, 학술적 가치가 높은 대형 포유류다.

2014년 5월 17일 전북 군산시 옥도면 남서방향 7마일 해상에서 혼획된 해당 개체는 실물골격 표본을 위해 4년 간 연구센터 뒤편에 매장돼 왔다. 참고래와 같은 대형 동물의 골격 표본을 제작할 경우에는 매장 후 발굴하는 방식을 취한다.

참고래 유영하는 모습 <출처=국립수산과학원>

수산과학원은 혼획된 고래에서 두개골, 하악골, 척추골, 견갑골 등 주요 골격을 확보하는 등 매장을 통해 골격에 붙은 근육·지방조직을 제거하는 과정을 거쳤다.

특히 학술적 가치가 높고 섬세한 관리가 필요한 두개골과 하악골의 경우는 보관용 목재틀(길이 4m·폭 3.5m,·높이 2m 가량)을 별도 제작하는 등 배수·공기 소통이 원활하도록 굵은 모래를 채웠다.

이번 발굴 작업은 고래연구센터 연구진 등이 참여해 약 6시간 정도 진행할 예정(14일 오전 9시~오후 3시경)이다. 척추골, 견갑골을 먼저 발굴한 후 목재틀을 해체, 두개골과 하악골 순으로 진행한다.

수산과학원 측은 “참고래 골격 발굴 이후 세척과 건조, 파손부위 복원 등의 과정을 거쳐 올해 하반기경 골격 표본을 완성할 것”이라며 “두개골 형태 등의 특질을 살피는 구조연구를 진행해 향후 참고래 계군 분석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참고래는 세계적으로 약 14만 마리가 서식하는 등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Red List)에 멸종위기종(Endangered)으로 관리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규하 기자 (jud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