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롯데 통합패션사업 엔씨에프 4월 출범

기사입력 : 2018년03월13일 09:53

최종수정 : 2018년03월13일 14:14

롯데 통합 패션사업부, 설풍진 대표이사가 이끈다
최경 여성부문장 상무도 1월에 NCF로 자리 옮겨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8일 오후 4시5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오찬미 기자] 롯데백화점의 글로벌패션(GF)사업부문이 4월말 분사해 계열사인 엔씨에프(NCF)에 통합된다.

롯데의 통합 패션사업체인 NCF는 설풍진 상무가 1인 대표체제로 이끌게 된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최경 여성부문장 상무도 NCF로 자리를 옮기면서 패션사업부문 강화에 힘을 보탰다.

8일 롯데 관계자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오는 4월 말 롯데백화점에서 GF 사업부문을 분사해 계열사 엔씨에프에 통합시키는 작업을 추진한다.

현대백화점그룹과 신세계그룹이 각각 한섬과 신세계인터내셔날(SI)로 대표되는 패션부문 상장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롯데도 이 분야를 강화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 롯데 '설풍진의 엔씨에프' 1인 대표체제 가동

패션부문 분리 독립은 롯데가 엔씨에프를 인수한지 3년이 되던 지난 2014년부터 논의돼 왔다. 하지만 여러차례 사업성을 이유로 미뤄지다가 올해 초 다시 논의대상에 오르며 급물살을 탔다.  

한 롯데 관계자는 "패션부문에서도 롯데다운 자체(PB·Private Brand)브랜드를 육성해야 할 것"이라며 "평창롱패딩, 평창스니커즈 처럼 국내 성장 브랜드들을 육성하고 더 도입할 계획이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 1월에는 최경 여성부문장 상무도 NCF로 미리 자리를 옮겼다.

지난 2014년부터 NCF를 이끌어 온 설풍진 대표이사는 오는 4월부터 1인 대표체제로 롯데의 통합 패션사업부를 이끌게 된다.

설풍진 상무는 1961년생으로 1987년 롯데백화점에 입사해 영업과 인사 업무를 맡았다. 지난 2012년부터는 롯데백화점 부산점장과 대구점장을 담당했고, 2014년부터 엔씨에프를 이끌어오고 있다. 지난해 그룹 정기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롯데 본사 건물 <사진=뉴시스>

◆ 롯데 패션 분사 통합 잘 되면 시너지 상장 등 기대

하지만 롯데 패션 부문이 분사 후 통합이 되기까지 내부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사업부인 롯데쇼핑 소속 직원들이 당장 패션 사업부로 이동을 하기에는 업무상 차이가 클 뿐만 아니라, 복지나 임금 등 처우에서도 격차가 크기 때문이다.

롯데 관계자는 "내부적 문제 때문에 패션부문 통합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쇼핑 GF사업부문은 지난 2005년 7월 출범해 현재 겐조(KENZO), 타라자몽(TARA JARMON), 훌라(FURLA), 헤르본(HERRBON) 등 총 15개 브랜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엔씨에프는 의류업체 대현의 계열사였지만 지난 2011년 롯데가 인수해 '나이스클랍'과 '티렌'을 전개중이다. 

롯데가 국내외 패션 사업을 강화시킨 후 장기적으로는 현대백화점그룹의 한섬이나 신세계그룹의 신세계인터내셔날(SI)처럼 상장을 추진할 가능성도 열려있다.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