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유안타증권은 우리은행이 이익개선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은행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13일 박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높은 이익 성장에도 불구하고 타사대비 월등한 밸류에이션 매력(PBR 0.47배)이 있고, 대손 비용 축소 및 순이자마진(NIM) 개선으로 수익성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예보의 잔여지분 매각과 지주사 전환 추진 과정(2018년 하반기부터 추진 예상)에서 추가적인 ROE 상승이 기대된다"며 "현재 주가는 본질가치도 반영이 안된 저평가라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우리은행 이익성장의 두 축을 NIM 개선과 대손비용 하락으로 꼽았다. 그는 "시중금리 상승 추세에서 포트폴리오 믹스가 개선돼 대출 수익률이 상승하고, 조달압력도 크지 않아 비용상승이 제한적"이라며 "대손비용도 신규부실 감소와 대손충당금 환입 등으로 경상비용률이 30bp 수준까지 하락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우리은행의 당기순이익 증가율은 2016년 19.1%, 2017년 19.9%에 이어 2018년에도 19.8% 수준을 기록하며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가 제시한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4000원이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