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신흥에스이씨에 대해 고객사내 압도적인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고, 2018년 연내 순차적인 Capa 완공으로 호실적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2000원으로 커버리지를 시작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2일 “신흥에스이씨는 중대형 각형 Cap Assembly 매출액 비중이 70% 수준으로 가장 높으며, 주력 고객사인 S사 내 점유율 역시 70%로 압도적”이라며 “고객사의 셀 투자 확대에 따라 부품 공급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공장 가동률 상승을 통해 올해 점유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원화돼 있는 국내 경쟁상황과 달리 중국 시장은 고객사향으로 신흥에스이씨만 공급이 가능한 상태다. 중국 공장 가동률은 2017년 연초 10%에서 현재 50%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신흥에스이씨는 지난 5일 120억원의 Capex를 투자해 헝가리 공장 제2기 라인 증설 계획을 공시했다. 현재 헝가리 제1기 공장이 증설 중으로 이르면 올해 4월부터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100% 가동률을 가정하면 연간 약 400억원의 매출액 기여가 가능하다.
이 연구원은 신흥에스이씨의 2018년 실적으로 매출액 1953억원, 영업이익 148억원을 예상했다. 생산 Capa는 국내외 증설을 통해 2018년 연말까지 중대형 Cap Ass’y에서만 전년비 60% 증가한 540만개/월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진행 중인 모든 증설은 연내 순차적으로 완공되며, 증설 효과가 온기 반영되는 2019년에는 2017년 연간 실적 대비 2배 가까운 높은 외형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