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압수수색 보강 차원
[뉴스핌=이성웅 기자] 은행권 채용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KEB하나은행 본점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정영학 부장검사)는 7일 오전부터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신사옥에 수사관 13명을 보내 인사부 사무실과 은행장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지난달 8일 같은 곳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보강 차원에서 실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등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금감원 조사에서 총 13건의 채용비리 의혹이 적발됐다. 특히 사외이사 관련자, 계열 카드사 사장 지인 자녀 등 청탁에 따른 특혜 의혹이 6건, 특정대학 출신 합격을 위한 면접 점수 조작 의혹이 7건이다.
하나은행 외에도 서울남부지검에서 KB국민은행 채용비리를 수사 중이며, 부산지검에서도 BNK부산은행 채용비리를 담당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