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진규 기자] 7일 중국증시 주요지수는 차익실현 압력에 약세를 연출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보합세로 장을 시작해 장 초반 0.5% 넘게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오후 장 개장과 함께 미끄러지기 시작, 전일보다 0.55% 내린 3271.67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항공운수 전자설비 인터넷 등 전일 강세를 보였던 종목들이 차익실현 압력에 크게 하락했다.
하락장 속에서도 은행 섹터는 1% 가까이 상승했다. 시중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비율 인하 소식에 은행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중국 재정부는 재정적자 비율을 하향 조정한 것은 맞지만, 앞으로도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중국은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은 지난해보다 0.4%p 낮은 2.6%로 설정했다.
하이퉁증권(海通證券)은 차익실현 압력으로 A주가 단기 조정을 맞았으나, 업종별로 실적발표에 따른 추가 상승기 기대된다며 낙관했다.
궈신증권(國信證券) 역시 양회 기간 동안 시장의 구조적 기회는 충분하며, 정책 발표에 따른 종목 선정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7일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6.3294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는 0.15% 올랐다.
이날 인민은행은 3거래일 연속 역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를 중단했다. 만기도래 하는 역RP물량도 없어 공급량은 제로(0)였다.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935억위안과 2350억위안이었다.
7일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증권> |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