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테마섹 일부 지분 처븐 소식에 12%↓
[뉴스핌=이광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들의 매도에 약보합 마감했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59포인트, 0.40%내린 2401.8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8포인트, 0.08%오른 2413.39에 시작해 오전에 2428선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나오면서 하락 전환됐다.
7일 코스피 <자료=대신증권> |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남북 정상회담 등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고, 게리콘 위원장의 사임이 예견된 일이었다는 점에서 장중 상승전환했지만, 오후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이 출회되며 보합권까지 밀려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이날 개인은 총 3581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42억원, 2160억원어치 주식을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종합해 총 4221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32%)와 종이·목재(0.65%)등은 상승했고 의약품(-5.93%)과 기계(-2.40%), 증권(-1.66%)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종목을 보면 삼성전자(3.40%)과 SK하이닉스(0.36%)가 강한 반도체 업황 등의 기대로 상승했고, 나머지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셀트리온은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일부 지분 처분 소식이 알려지면서 하루사이에 12.16%나 내리며 급락했다.
7일 코스닥 <자료=대신증권> |
코스닥 지수 역시 이날 상승과 하락을 모두 경험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18포인트, 2.12%내린 841.03에 마감했다. 오전장 861포인트까지 올랐던 지수는 외국인의 매도 물량이 꾸준히 나오며 하락 전환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11.89%)와 셀트리온제약(-8.73%)이 셀트리온과 마찬가지로 테마섹 지분 처분 소식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메디톡스(7.26%)와 포스코켐텍(0.94%)는 상승했다.
수급 상황으로는 외국인이 총 2009억원어치 주식을 내다팔았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27억원, 225억원 순매수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