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금융 "단수 혹은 복수후보 여부 등 아직 결정된 것 없다" 공식 부인
[뉴스핌=김양섭 기자] 차기 한국증권금융 사장으로 정완규 금융정보분석원장(FIU)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회사측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부인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금융은 오는 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사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양현근 증권금융 사장 대행(부사장)은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현재 정완규 원장을 포함해 후보가 3명인데 최종 후보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 답했다. 그는 "예정대로 절차가 진행되면 9일 주총에서 결정될 것"이라면서 "아직 단독 후보 또는 복수 후보로 올릴 지 등도 결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업계 안팎에선 정완규 원장을 가장 유력 후보로 보는 가운데 일각에선 '내정설'이 흘러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양 사장 대행은 "정완규 원장이 차기 사장으로 내정됐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며 "관련 해명자료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원장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들어와 금융위원회 자산운용과장, 자본시장과장, 기획조정관, 중소서민금융정책관 등을 거쳤다. 2016년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으로 갔다가 지난해 2월부터 금융위 산하 조직인 FIU 원장을 하고 있다.
한국증권금융은 정지원 전 사장이 지난해 11월 한국거래소 이사장으로 선임되면서 사장 자리가 4개월여 공석 상태로 이어지고 있다.
정완규 FIU원장 |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