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자율주행 선도기업 넥센테크가 국가연구기관과 손잡고 자율주행 관련 기술개발에 나선다.
넥센테크의 자율주행 플랫폼 전문 자회사인 '엔디엠(NDM)'은 전자부품연구원(KETI)과 ‘차량 탑재형 딥러닝 기반 도로객체 인식 플랫폼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과제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최근 자율주행 및 전장 미래부품 기술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시장 경쟁 속에서 넥센테크는 자율주행 기술 격차를 극복하기 위하여 기존 머신러닝 기술 대비 보다 향상된 인식 기능을 제공하는 기술의 필요성을 체감하고 연구개발을 진행하기로 했다.
해당 연구개발 내용은 ▲자율주행 응용을 위한 딥러닝 기반 도로객체 인식 기술 개발 ▲실시간 도로객체 인식 기능 구현을 위한 H/W 시스템 구성 및 탑재기술 개발 ▲딥러닝(DEEP LEARNING) 기반 도로객체 인식기술 성능·평가 기술개발 등이다.
‘차량 탑재형 딥러닝 기반 도로객체 인식 기술’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차량에 탑재된 임베디드 시스템 내 다양한 도로객체에 대한 인식을 수행하는 기술로, 운전자 없이도 차량 스스로 주행 가능한 4단계 레벨의 자율주행 플랫폼의 국내 최초 상용화를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국내의 자율주행 기술력은 ‘2단계 레벨 수준’으로 이미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3단계 레벨 수준의 자율차가 상용화 단계에 와 있어 이 같은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도로객체 인식의 성능을 향상시킨다면 국내에서도 빠르고 완성도 높은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넥센테크는 자회사 ‘엔디엠’을 통해 고정밀지도 구축 및 최적 경로탐색 기술에 주안점을 두고, 연구원은 다양한 도로객체 인식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특히 지난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CES에서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인 ADAS 기술을 비롯한 미래형 자동차 솔루션을 선보여 큰 호평을 받은 연구원 측은 넥센테크가 확보한 자율주행 기술을 높이 평가하고 우수한 연구 인력을 투입 시켜 향후 국책과제와 정보교류,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함께 뜻을 모았다.
또한 지난 2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3D 맵핑 전문 기업 ‘카메라(CARMERA)’의 정밀지도 기술력과 자율주행 음성인식 기업 아폴로(Apollo)의 핵심 기술을 확보한 넥센테크는, 제주특별자치도·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전기차 및 자율주행 정밀지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테스트베드 구축 작업에 들어갔다.
이렇듯 넥센테크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을 위한 공간을 확보한데 이어, 국가연구기관과의 기술개발 프로젝트까지 성사시키면서 자율주행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 밖에도 넥센테크는 연구과제를 통해 새롭게 나올 자율주행 관련 특허기술(IP)을 활용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각오다.
넥센테크 관계자는 "국가연구기관의 우수한 기술력과 자사가 확보한 기술력을 접목시킨다면, 자율주행 분야의 다양한 융합 서비스 시장 증가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며 “자율주행 분야의 새로운 IP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세계 일류 기술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