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형락 기자] 디에스티로봇이 일본 재난 대비복〮구 전문회사 투자를 통해 정수시스템 사업에 진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날 디에스티로봇은 일본 테크노시스템에 제3자유상증자 방식으로 5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증자 참여를 통해 한국, 중국 및 동남아시장에 정수시스템 공급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테크노시스템은 정수ㆍ푸드ㆍ리뉴얼에너지시스템 등 재난대비 및 친환경사업을 영위하는 일본 기업이다. 디에스티로봇 측은 지진 관련 물서비스와 주방로봇 태양광 등으로 해외에서 각광받는 기업이라고 전했다.
디에스티로봇은 테크노시스템과 2016년 말 정수시스템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최근 한국에서 제조 및 판매, 중국에서의 독점판매에 관한 MOU도 체결했다. 테크노시스템의 재난대비 휴대용 정수시스템은 바닷물을 정수하는 방식으로 하루에 1800L의 식수를 제조할 수 있다.
디에스티로봇은 테크노시스템의 정수시스템을 제조·판매하면서 향후 지진 등의 재난에 대비할 전망이다. 한국은 2016년 경주 지진에 이어 포항에서 두 차례 지진이 발생했다. 이에 테크노시스템의 재난대비 정수시스템 중 하나인 해수담수화정수기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업계 관측이다.
내년에는 테크노시스템의 일본 IPO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형락 기자 (ro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