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AI 신약개발 지원센터 내년 설립"… 제약바이오協 추진단 출범

기사입력 : 2018년03월05일 17:30

최종수정 : 2018년03월05일 17:30

추진단장 "AI 신약개발 회사들 이어주고, 플랫폼 구축"

[뉴스핌=김근희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의 '인공지능(AI) 신약개발지원센터 추진단'이 공식 출범했다.

추진단은 5일 서울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추진단 개소식을 열고, 추진단 출범을 공식화했다.

이날 이동호 AI 신약개발지원센터 추진단 단장은 "AI를 제약산업에 적용한 사례는 아직 많지 않다"며 "역사가 짧은 만큼 세계 시장에서 한국이 금방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국내 제약사들을 대신해 AI 신약개발 회사들을 이어주고, AI 신약개발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은 유망분야로 꼽힌다. AI를 이용하면 신약 개발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AI를 통해서는 방대한 데이터를 취합·분석하고, 부작용이나 작용기전을 쉽게 예측할 수 있다. 미국,일본 등 선진국들이 AI 신약개발에 뛰어드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그러나 아직까지 세계 AI 신약개발 분야에서 이렇다할 선도 기업은 없다.

이 단장은 한국이 AI 신약개발 분야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그는 "우리나라는 규모가 작고, 정보통신(IT)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는 만큼 세계 경쟁에서 승산이 있는 나라"라며 "의료 데이터, 화학 데이터 등을 빠른 시간 안에 하나로 모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추진단은 2019년 AI 신약개발지원센터 설립을 목표로 올해 말까지 활동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AI 신약센터 설립을 위한 전략 수립 ▲AI 플랫폼의 도입 및 운영 경험 축적 ▲한국 실정에 맞는 AI 개발 기반 조성 등을 주요 추진 과제로 삼았다.

추진단은 또 센터를 통해 국내 제약사들이 해외와 협력할 수 있도록 중재자 역할을 할 방침이다. 이 단장은 "국내 제약사들이 해외에서 개별 업체를 접촉하기에는 여력이 안된다"며 "협회와 추진단이 국내 제약사들과 세계 AI 전문가들을 이어주는 다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동호 AI 신약개발지원센터 추진단 단장. <사진=김근희 기자>

[뉴스핌 Newspim] 김근희 기자 (k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