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로또 3파전] 동행복권 컨소시엄 "공정성·기술성에서 우위"

기사입력 : 2018년03월05일 14:48

최종수정 : 2018년03월05일 16:38

"나이스 그룹 3개 사, MBC 나눔 등 구성사들 공정한 복권사업 적격"
"기술성·인프라 갖춘 강소기업들 합류로 사업 역량 확보"
"현재 전국적 점포망 갖춘 시중은행과 협의중...편의성 제고"

[뉴스핌=민경하 기자]올해 12월부터 5년 간 복권 사업을 총괄 운영하는 4기 복권수탁사업자 입찰이 마감됐다. 입찰 결과 나눔로또, 인터파크, 동행복권 등 3개 컨소시엄으로 압축된 가운데, 제주반도체가 주관하는 동행복권 컨소시엄은 공정성과 기술성을 앞세웠다.

동행복권은 제주반도체(43.7%) 케이뱅크(1%) 에스넷시스템(12%) 등으로 컨소시엄을 꾸렸다. 기존 사업자인 나눔로또, 높은 인지도의 인터파크에 비해 상대적인 열세처럼 보이지만, 동행복권 측은 "공정성·기술성 측면에서 타 컨소시엄에 확실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표출하고 있다.

주관사 제주반도체 포함 10개사가 참여한 동행복권 컨소시엄 <사진=제주반도체>

먼저 동행복권이 강조하고 있는 것은 '공정성'이다. 동행복권 측은 "복권사업은 판매액 41%를 복지예산으로 쓰는 등 사행산업 중 공익기여도가 가장 높고 불법 중독성 도박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며 "복권수탁사업자가 공정성 논란이 빚어지면, 정부 입장에서는 사행성을 조장하고 사업자에게 초과 이익을 제공한다는 비난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공정성·기술성' 관련업체 참여 부각한 동행복권 컨소시엄

이어 "동행복권은 금융 인프라 그룹 나이스 그룹의 '한국전자금융', 'KIS정보통신'과 '나이스페이먼츠', 공영방송 MBC의 사회공헌기업 'MBC 나눔'이 주주로 참가했다"며 "신용평가, 사회공헌 등 공정성이 핵심경쟁력으로 꼽히는 업체들이 참여한 만큼, 동행복권은 공정하고 건전한 복권사업 운영에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동행복권은 강점으로 '기술성'을 내세우고 있다. 동행복권 측은 "전국 2만5천대 규모의 CD/ATM기를 운용하고 800여 명의 현금수송인력을 보유한 '한국전자금융'이 복권 유통구조를 혁신할 것"이라며 "국산 온라인복권 개발업체인 '오이지 소프트', 스포츠 토토 개발업체 '메타씨앤에스' 등 국산화 복권시스템을 고도화시킬 역량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동행복권은 복권 컨설팅업체 '챔피언시스템즈'와 협약을 체결해 기술은 물론 운영 노하우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동행복권이 이용 편의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하고 있다. 현재 동행복권 자금조달업체인 'K뱅크'는 인터넷 은행이기 때문에 복권당첨자가 당첨금액을 수령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동행복권 측은 "당첨금 지급 등 소비자 편의 제고를 위해 전국적 점포망을 가진 시중은행과 협의 중"이라고 답했다.

한편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차기 복권수탁사업자 선정은 이달 7∼8일 제안서 평가 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3월 중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민경하 기자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