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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파월 경계감-지표 부진에 급락

기사입력 : 2018년03월02일 02:42

최종수정 : 2018년03월02일 02:42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투자자들의 시선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두 번째 의회 증언에 집중된 가운데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장중 개장한 뉴욕증시가 강세를 나타냈지만 투자 심리를 진정시키지 못했다. 여기에 엇갈린 기업 실적도 주가 하락에 무게를 실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사진=신화/뉴시스>

1일(현지시각)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 지수가 4.77포인트(1.26%) 떨어진 374.86에 거래됐고, 독일 DAX 지수가 244.91포인트(1.97%) 급락하며 1만2190.94를 나타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56.27포인트(0.78%) 내린 7175.64에 마감했고, 프랑스 CAC40 지수는 57.93포인트(1.09%) 하락한 5262.56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7일에 이어 파월 의장의 두 번째 의회 증언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증언이 시작되기 전부터 미국의 금리인상이 가속화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주가를 압박했다.

주요 외신을 통해 파월 의장이 미국의 시간당 평균 임금이 추세적으로 치솟을 것이라는 근거를 찾기 어렵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주가 방향을 돌려 놓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IHS마킷이 발표한 유로존 제조업 부문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월 58.6으로 하락해 2개월 연속 후퇴했다.

이와 관련, 베렌버그의 플로리안 헨스 유럽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유로존의 경제 성장이 정점을 지나는 상황으로 판단된다”며 “경기가 대폭 후퇴하지는 않겠지만 연말까지 완만한 둔화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유로존 4위 경제국인 스페인의 소비자 지출과 수출 경기가 동반 위축됐고, 영국 제조업 경기도 2월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목별로는 EU집행위원회(EC)가 바이엘의 몬산토 인수를 승인할 계획이라는 로이터의 보도가 전해진 가운데 바이엘 주가가 1% 이상 내렸다.

영국 명품 업체 버버리는 경영진 확충 움직임을 호재로 3% 랠리, 약세장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자동차 업체 푸조와 주류 업체 AB인베브가 이익 향상에 기대 각각 6%와 4% 선에서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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