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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에 창사후 첫 스톡옵션 부여

기사입력 : 2018년02월27일 17:37

최종수정 : 2018년02월27일 17:37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경신...'경영성과 인정'

[뉴스핌=유수진 기자] SK이노베이션이 김준 총괄사장에게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한다. 다음 달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해당 안건이 처리될 경우, 김 사장은 SK이노베이션에서 스톡옵션을 부여받은 첫 대표이사(CEO)가 된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사진=SK이노베이션>

27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다음달 20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주총을 열고 김 사장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안건을 특별 결의할 예정이다. 스톡옵션이란 기업이 임직원에게 일정 수량의 자기회사 주식을 시세보다 적은 금액으로 살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다.

주총에서 해당 안건이 의결될 경우, 김 사장에게는 자사주 총 7만511주(보통주)에 대해 스톡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다. 김 사장은 오는 2020년 3월, 2021년 3월, 2022년 3월 등 세 차례에 나누어 이를 행사할 수 있다. 행사가격은 각 기간별로 차등 적용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김 시장의 경영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스톡옵션 부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46조 8265억원의 매출과 함께 사상 최대인 3조234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특히 화학과 윤활유, 석유개발사업에서만 영업이익 2조705억원을 기록, 사상 처음으로 비정유부분의 영업이익이 2조원을 넘겼다. 이에 관련 업계에선 SK이노베이션이 전통 정유회사에서 벗어나 글로벌 에너지·화학기업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SK이노베이션은 "경영진과 주주의 이해 일치를 통한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경영진에게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 회사의 장기적‧궁극적 기업가치 제고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유수진 기자 (us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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