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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프랑코포니 창단 10주년 기념극 '아홉소녀들'…아이들의 놀이를 통해 보는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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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황수정 기자] 극단 프랑코포니가 창단 10주년을 기념해 연극 '아홉소녀들'을 선보인다.

매년 프랑스어권의 동시대 희곡을 선보이는 극단 프랑코포니가 올해 상드린느 로쉬(Sandrine Roche)의 '아홉소녀들(Neuf petites filles)'로 오는 3월 22일부터 대학로 동양예술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아홉소녀들'은 9명의 소녀들이 '놀이'를 통해 페미니즘, 성폭력, 차별, 비만, 동성애, 이주민 문제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지는 작품으로, 2011년 초연 이후 전세계에서 공연되고 있다. 한국 초연작으로, 극작가 상드린느 로수의 방한도 예정돼 있다.

최근 프랑스에서 주목받고 있는 극작가, 연출가, 배우인 상드린느 로쉬는 2001년 첫 번재 희곡 '깊이 없는 여정'을 시작으로 '나의 언어!' 3부작, '사물들의 영속성, 불안에 대한 에세이' 2부작 등 유럽의 주목받는 예술가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상드린느 로쉬는 어린의들을 대상으로 하는 연극 워크샵에서의 경험을 통해 '아홉소녀들'이 시작되었다고 이야기한다. 그는 자신이 한 아이의 엄마가 되면서 자기 아이를 키우면서 '순수한 나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으며, 다큐 영화감독으로 유명한 클레르 시몽이 만든 학교 운동장에서의 아동들의 잔인성에 대한 다큐 작품 '레크리에이션'(1992)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극단 프랑코포니는 프랑스 동시대 연극이 다루고 있는 인간과 사회의 문제들을 한국의 관객들과 나누고자 한다. 특히 매년 봄 진행되는 정기공연에서는 한국에 소개되지 않은 동시대 프랑스 희곡을 직접 번역, 제작하고 공연의 개막과 함께 희곡집도 출간한다. 또 10년 간 극단 프랑코포니를 이끌어온 대표 임혜경과 연출 까띠 라뺑(Cathy Rapin)은 90년대부터 한국 연극을 프랑스어로 유럽에 소개하는 작업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한편, 연극 '아홉소녀들'은 오는 3월 22일부터 4월 8일까지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2관에서 공연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극단 프랑코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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