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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한국GM 구조조정 유탄....車강판 5만톤 ↓

기사입력 : 2018년02월26일 09:51

최종수정 : 2018년02월26일 09:51

한국GM 납품 50만→45만 톤…해외납품 확대로 1000톤 목표 달성

[뉴스핌 = 전민준 기자] 포스코가 군산공장 폐쇄 등 한국지엠(GM) 구조조정 유탄을 맞았다. 올해 한국지엠(GM) 납품 자동차 강판 물량이 작년보다 10%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포스코는 500억원 규모의 매출 감소를 해외자동차 납품 확대로 보전한다는 방침이다.

26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광양‧포항 제철소에서 생산해 한국GM 부평과 창원, 군산공장에 납품하는 자동차 강판은 지난해 50만 톤(t)에서 올해 45만 톤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포스코의 자동차 강판 가격은 톤당 100만 원, 이를 감안하면 500억 원에 달하는 매출이 줄어든다. 

포스코는 광양에서 고강도 차강판, 포항에서 일반 차강판을 생산한 뒤 소속 5곳의 철강가공센터에 납품, 여기서 가공한 최종제품을 한국GM에 납품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한국GM의 판매부진으로 자연스레 자동차 강판 공급량이 줄어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포스코 관계자는 “한국GM 군산공장은 3년전부터 물량이 줄어 큰 영향은 없지만  창원과 부평 등 전체적인 수요감소로 공급물량이 약 10%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스코 가공센터 관계자도 “군산에 있는 가공센터들은 이미 몇 년 전부터 물량이 줄어들었다”며 “아직 군산에 따른 여파는 크지 않다”고 말했다.

포스코 고강도 강판을 적용한 쉐보레 올 뉴크루즈 차체.<사진=포스코>

한국GM은 2016년 국내 공장에서 사용하는 100만 톤의 자동차 강판 가운데 70만 톤을 포스코에서, 나머지 30만 톤을 중국 철강사 바오산강철에서 구매했다.

그러나 한국GM은 지난해 바오산강철 차강판이 포스코 차강판보다 톤당 10만원 저렴하다며 포스코와 바오산강철 구매량을 각각 50만 톤으로 조정했다. 한국GM의 원가 절감 전략에 따라 포스코의 자동차 강판 납품 비중은 점차 줄어드는 추세였다.

포스코는 한국GM 납품물량 감소에도 총 판매량은 크게 영향없다는 설명이다. 폭스바겐‧지리자동차‧포드 등 글로벌 완성차에 대한 공급증가로 충분히 보전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포스코는 현재 글로벌 톱 15위 내 완성차 업체에 자동차 강판을 공급하고 있다. 작년 자동차 강판 판매량은 900만톤, 올해는 1000만톤을 판매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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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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