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수정 기자] 올 상반기 기대작, 연극 '미저리'와 '네버 더 시너'가 흥행 순항 중이다. 톱 배우들의 무대 복귀와 데뷔로 화제를 모은 '미저리',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치열한 법정극을 그린 '네버 더 시너'를 소개한다.
◆ 김상중x김승우x이건명,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연극 '미저리'
배우 김상중(왼쪽)과 길해연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열린 '미저리' 프레스콜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윤청 수습기자 deepblue@ |
연극 '미저리'는 인기 소설가 '폴'과 그의 광팬 '애니'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스티븐 킹의 동명의 소설과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지난 2015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했으며, 배우 브루스 윌리스의 연극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배우 김상중, 김승우, 이건명이 '폴' 역을, 배우 길해연, 고수희, 이지하가 '애니' 역을 맡는다. 특히 김상중은 18년 만에 연극 무대에 복귀했으며, 김승우는 첫 연극 데뷔작이라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상중과 길해연, 김승우와 이지하, 이건명과 고수희가 페어를 맞추며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오는 4월1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펼쳐진 법정공방…연극 '네버 더 시너'
배우 박은석(왼쪽)과 이형훈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명문화공장에서 열린 연극 ‘네버 더 시너’ 프레스콜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윤청 수습기자 deepblue@ |
1920년대 미국 시카고에서 벌어진 유괴살인 사건 실화를 모티브로 하는 연극 '네버 더 시너'는 19세 부유한 청년들 '레오폴드'와 '롭'이 이유 없이 벌인 살인사건을 두고 변호사 대로우와 검사 크로우가 치열한 법정 논쟁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는다.
앞서 동일한 소재로 국내에서는 뮤지컬 '쓰릴 미'가 먼저 공연된 바 있다. 그러나 '쓰릴 미'와 달리 '네버 더 시너'는 두 사람의 관계를 넘어 사형제도에 대한 진지한 고찰을 담는다. 배우 박은석, 이율, 정욱진, 조상웅, 이형훈, 강승호, 윤상화, 이도엽, 이현철, 성도현 등이 열연을 펼친다. 오는 4월 15일까지 대학로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공연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