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호에서 펼쳐지는 '달빛 호수' <사진=강원도> |
[뉴스핌=평창특별취재팀] 경포호에 뜬 달, '달빛 호수'를 21일부터 다시 볼 수 있다.
지난 14일 초속 10m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달빛 호수'의 달이 훼손됐다. 약 일주일간 보수 작업이 진행됐고, 21일 '달빛호수'가 재개된다고 김태욱 문화올림픽 총감독이 전했다.
보수가 되기 전인 20일 뉴스핌 취재 결과, '달빛 호수'에는 바람에 훼손된 달은 사라지고 화려한 조명과 신나는 음악만이 관람객과 만나고 있었다.
강원도와 강릉을 대표하는 경포호에서 펼쳐지는 '달빛 호수'는 화려한 빛과 영상, 음악이 한데 어우러지는 쇼다. 지난 2일부터 떠오른 '달빛 호수'는 늦은 밤까지 올림픽의 열기를 올리며 강릉을 찾은 방문객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한 강릉 시민은 "달빛 호수에 달이 저버렸다. 달이 떴을 때 굉장히 볼만했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강풍으로 '달빛 호수'의 조형물인 달이 훼손됐다. <사진=이현경 기자> |
달빛호수는 경포호의 달, 강릉의 여류시인 허난설헌이 하나되어 미래 세대에게 새로운 문화적 지평을 여는 주제를 안고 있다. 김태욱 총감독은 "강릉을 상징하는 경포호수에서 펼쳐지는 대형 조형물과 빛의 쇼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21일부터 재개하는 라이트 아트쇼 '달빛 호수'는 오는 25일까지 밤 7시, 8시, 9시 정각에 10분간 펼쳐진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