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라이프

속보

더보기

김태욱 문화올림픽 총감독 "불없는 파이어 아트 페스타, 아쉽다"

기사입력 : 2018년02월19일 20:17

최종수정 : 2018년02월19일 20:17

김태욱 총감독 <사진=이현경 기자>

[뉴스핌=평창특별취재단] 파이어 아트 페스타에 불이 피어오른 것은 단 하루다. 김태욱 문화올림픽 총연출감독이 파이어 아트 페스타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파이어 아트 페사타는 2월2일부터 25일까지 강릉 경포해변에서 펼쳐지고 있다. 대형 조형물이 상시 전시되고 있으며 2, 3, 10, 16, 17, 24일에는 파이어아트 퍼포먼스가 예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파이어 아트 퍼포먼스가 연출된 건 지난 10일 단 하루뿐이었다.

김태욱 문화올림픽 총연출감독은 19일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강원도에서는 화재 대책에 대한 준비를 해주기로 했다. 하지만, 강릉시에서는 화재에 대한 우려로 (파이어 아트 퍼포먼스에 대한)불허 방침이 내려왔다"라고 말했다.

김태욱 총감독은 "지난 10일 파이어 퍼포먼스에 대한 외신의 관심이 많았는데, 계속해서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든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 또한 호응이 좋았는데, 눈이 라도 내리면 퍼포먼스를 볼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도 하고 있더라"고 덧붙였다.

파이어 아트 페스타에 설치된 작품은 총 23점이다. 작품에 불이 붙어 타고 나면 또 다른 작품이 탄생하게 된다. 하루에 세 작품씩 태우기로 예정되어 있었다. 

그는 "물론 화재에 대한 걱정을 하는 건 이해한다. 하지만, 그에 대한 대비를 충분히 하고 파이어 아트 페스타를 함께 많은 이들과 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정호의 '염원'. 이 작품은 불에 태우면 오른쪽 해골 모양처럼 또다른 형식의 작품이 탄생한다. <사진=이현경 기자>

김태욱 총감독은 '파이어 아트 페스타 2018'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강원도 강릉에서 자신만의 이야기와 추억거리를 만들어가길 바랐다. 그는 '파이어 아트 페스타'가 정착이 되면, 추운 겨울 바다를 보러 사람들이 강릉 바다로 불러모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시의 정책으로 제대로 퍼포먼스를 펼치지 못한 점이 아쉽기만 하다. 

그는 바람이 바다를 향해 불기 때문에 화재에 대한 위험은 낮다고 봤다. 그리고 강원도에서 화재에 대한 해결과 소방 지원을 해주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더욱 아쉬움이 크다. 

또한 그는 기회가 된다면 '파이어 아트 페스타'가 계속해서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강릉에서 개최할 수 없다면 향후에는 붉은 노을이 지는 서해안에서 관람객들과 만나고픈 마음을 전했다. 그는 "강릉 겨울 바다에서 보는 파이어 아트 페스타가 지나면 석양이 지는 붉은 노을 아래서 펼쳐지는 파이어 아트 페스타2019도 멋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김태욱 총감독은 이번 문화올림픽을 찾은 사람들이 강원도에서 다양한 영감을 받아가길 원하고 있다. 그는 "이번 문화올림픽의 주제가 '영감(inspiration)'이다. 그는 "강원도에서 느끼고 경험한 일이 일상을 깨울 수 있는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