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허가도 2007년 이후 최고치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1월 주택 착공이 15개월래 최고치로 증가해 부동산 시장의 탄탄한 펀더멘털을 반영했다.
주택 건설 현장 <출처=AP/뉴시스> |
건축 허가 역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해 향후 주택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현지시각)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1월 주택 착공이 연율 기준 9.7% 급증하며 132만6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2016년 10월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뿐만 아니라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123만4000건을 크게 웃돌았다. 전월 수치 역시 119만2000건에서 120만9000건으로 상향 조정됐다.
1월 건설 허가도 7.4% 늘어난 139만6000건으로 2007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용 호조에 주택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국채 수익률 상승에 따른 모기지 이자 비용 부담 상승이 부동산 시장 모멘텀에 걸림돌이라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국영 모기지 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30년 만기 모기지 고정금리는 이번주 4.38%를 기록해 전주 4.32%에서 상당폭 뛰었다. 또 이는 2014년 4월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1월 비농업 부문 시간당 평균 임금이 2.9% 뛰었지만 모기지 금리 상승에 따른 부담을 극복하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의 진단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