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스타트업] 7천만 젊은이들의 놀이터, 중국 최대 SNS 쇼핑몰 ‘샤오훙슈’

기사입력 : 2018년02월14일 09:35

최종수정 : 2018년02월27일 10:18

'인스타'하면서 쇼핑 즐기는 커뮤니티형 이커머스
5년만에 유니콘 등극, 국내외 브랜드 대거 입점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12일 오후 4시0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홍성현 기자] 중국 최대 커뮤니티형 쇼핑몰 샤오훙슈(小紅書)가 95허우(95~99년출생자, 20세 전후)를 중심으로 이용자를 빠르게 늘리며 전자상거래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샤오훙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온라인쇼핑몰(이커머스)을 결합한 사업모델로 기업가치 10억달러(약 1조원) 유니콘기업에 올라섰고, 현재 700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한 중국 최대 SNS 쇼핑몰로 자리매김했다.

샤오훙슈 <사진=바이두>

◆ 커뮤니티+전자상거래, 사용자콘텐츠로 신뢰 구축

지난 2013년 탄생한 샤오훙슈(小紅書)는 설립 초기 해외 쇼핑 경험을 공유하는 커뮤니티 공간이었다. 이후 각종 일상 제품 소비 노하우 등까지 분야를 넓히며 다른 플랫폼이 범접할 수 없는 샤오훙슈만의 콘텐츠가 누적됐고, 2014년 전자상거래를 결합하면서 그 잠재력이 폭발했다.

 “전자상거래 시작이 샤오훙슈 성장의 전환점이 됐어요. 2015년 1월 매출은 100만위안(약 1억7000만원)에 불과했지만, 같은 해 6월에는 1억위안(약 172억원)으로 수직 상승했죠.” 창립자 쥐팡(瞿芳)은 온라인 몰과의 접목이 성공의 발판이 됐다고 소개했다.

SNS형 전자상거래업체 샤오훙슈의 가장 큰 강점은 구매전환율이 10%에 달한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제품 게시글을 본 10명 가운데 1명이 물건을 실제 구입한다는 것.

이용자들이 직접 작성한 진솔한 후기가 이를 가능케했다. 여타 전자상거래업체들이 각종 이벤트로 제품 후기 작성을 유도하는 것과 달리, 샤오훙슈는 이용자들이 자발적으로 후기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신뢰를 확보했고,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

샤오훙슈 모바일앱 화면 캡쳐, SNS와 쇼핑몰이 공존하는 구조

샤오훙슈 모바일앱에는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와 온라인쇼핑몰이 공존한다. 판빙빙(範冰冰)과 같은 유명 스타들이 올리는 사진과 영상을 볼 수 있는 동시에 쇼핑도 할 수 있다. 가장 큰 매력은 제품 하단의 리뷰가 사용자들이 직접 자신의 SNS에 공유한 글이라는 사실이다.

SNS를 구경하다가 관련 제품을 구입하고, 관심 유저의 계정을 팔로워해 계속 소식을 받아보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돼 있다. 샤오훙슈의 유저들이 업로드하는 콘텐츠는 일일 평균 3만건에 달한다.

지난 2017년 6월 6일, 샤오훙슈는 창립기념일 경축 특가판매행사 시작 2시간만에 1억위안(약 17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업계 이목을 사로잡았다. 같은날 샤오훙슈는 애플 앱스토어 쇼핑앱 부문 다운로드 랭킹 1위, 무료 앱 전체랭킹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샤오훙슈는 설립 4년만에 이용자 7000만명 이상을 보유한 중국 최대 커뮤니티형 전자상거래업체로 탈바꿈했다.

◆ 이용자 상호 제품 추천, 95허우 소비자 주류

샤오훙슈는 기업가치 10억달러(약 1조원) 이상의 스타트업을 가리키는 유니콘기업에 해당한다. 지난 2016년 3월 텐센트(騰訊)로부터 1억달러 투자를 유치하며 유니콘기업 대열에 합류했다. 샤오훙슈가 설립 3년만에 이런 고속 성장을 할 수 있었던 동력은 커뮤니티(SNS)의 특성을 십분 활용했다는 데 있다.  

샤오훙슈 창립자 쥐팡(瞿芳) <사진=바이두>

커뮤니티로 시작한 샤오훙슈는 이용자들이 서로 팔로잉할 수 있도록 연결통로를 마련, 이용자들이 소통하고 공유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제품이 홍보될 수 있도록 했다. 덕분에 샤오훙슈에 입점한 브랜드는 힘들이지 않고 마케팅 효과를 누린다.

현재 국내 브랜드 아모레퍼시픽, 올리브영, 인디브랜드 외 수천개 글로벌 유명 브랜드 뿐들이 샤오훙슈에 입점해있다.

다각도로 데이터를 분석해 다양한 추천 목록을 제시하는 것도 샤오훙슈의 차별화된 점이다.

△이용자의 과거 쇼핑 내역, △플랫폼 내 친구의 쇼핑 이력, △해당 상품 구입 고객 쇼핑 내역까지 분석해 제품을 추천한다. 샤오훙슈는 입소문효과와 데이터기반 맞춤형 추천 방식으로 새로운 고객을 꾸준히 유입시키는 중이다.

한편, 샤오훙슈의 이용자는 대부분 95허우(95년~99년출생자)로, 신규 가입자 가운데 70%가 95허우 젊은층인 것으로 집계됐다.

주고객층의 연령이 낮아지면서 샤오훙슈 입점 브랜드는 해외 브랜드에서 중국 본토 브랜드로 범위를 넓히고 있으며, 커뮤니티(SNS)에 올라오는 콘텐츠 내용도 기존 뷰티∙패션에서 엔터테인먼트, 여행, 예술까지 전 영역으로 다양화하는 추세다.

샤오훙슈는 이렇게 확보한 ‘95허우 데이터’를 기계학습(머신러닝) 등 혁신 기술을 통해 제품 추천과 신제품 발굴에 활용하고 있다.

창립자 쥐팡은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샤오훙슈를 모든 일상의 출발점이자 젊은이들의 놀이공간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향후 샤오훙슈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비트코인 9만달러 밑으로 급격히 후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3일(현지시간) 9% 넘게 급락해 8만5000달러대로 레벨을 낮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치적 계산이며 실제로 가격을 띄우기 어렵다는 회의론이 제기되고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둔화가 우려되면서 가상자산은 일제히 약해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후 3시 48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9.12% 급락한 8만5518.83달러를 가리켰다. 이더리움도 15%나 내린 210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의 가상자산 비축이 바이든 정부의 수년간에 걸친 부패한 공격 이후 위기에 빠진 이 산업을 상승시킬 것"이라며 가상자산 전략 비축이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며 리플과 솔라나, 카르다노도 여기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가상자산의 가파른 랠리로 이어졌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 7만 달러 대로 내렸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약 20% 급등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실제로 전략적으로 비축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오고 주식 등 위험 자산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효 확인으로 무너지면서 비트코인 역시 낙폭을 늘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대로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주식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와 함께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가상자산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규장 막바지인 미국 동부 시간 3시 54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1.7~2.9%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IG의 토니 시카모어 시장 분석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가 우려를 키웠다고 진단하고 "준비금의 가상화폐 구매 자금이 미국 납세자에서 올 수도 있고 자산에는 있는 가상화폐는 법 집행 조치에서 압류된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자의 경우 시장에 새로운 매수가 유입되는 게 아니라 계좌 간의 단순한 이전을 나타낼 뿐이기 때문에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3-04 06:00
사진
국민의힘 42.1%·민주 41.3% '재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0대와 서울 민심이 요동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5%→2.8%로 0.7%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3%에서 2.0%로 0.3%p 떨어졌다. 진보당은 0.7%에서 0.9%로 0.2%p 올랐다. 기타 다른 정당은 3.1%에서 1.9%로 1.2%p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6%에서 8.1%로 0.5%p 늘었고 잘모름은 0.6%에서 0.9%로 0.3%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7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4.6%,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0.8%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9.6%에서 45%로 5.4%p 올랐고 민주당은 36.9%에서 34.6%로 2.3%p 떨어졌다. 30대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3%,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11.3%, 잘모름 0.7%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5.2%에서 41.3%로 6.1%p 올랐고 민주당은 41.3%에서 35.4%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4.1%,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7.0%, 잘모름 2.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0.9%,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8.0%, 잘모름 0.5%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8.5%, 잘모름 0.6%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0.6%,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7%, 잘모름 0.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7%, 민주당 35.4%,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7%, 잘모름 1.2%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5.8%,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2.0%, 개혁신당 1.7%,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10.0%, 잘모름 0.3%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2%,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5.6%, 지지 정당 없음 6.6% 등이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8.8%,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2.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4.6%, 잘모름 2.4%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3.4%, 민주당 31.1%,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0%,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8.3%, 잘모름 0.9%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9.6%,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9%, 지지 정당 없음 5.1%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41.8%, 민주당 41.4%,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4.0%,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2%,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1.3%,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9.0%, 잘모름 1.1%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0~70대 이상은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확실한 반면 20~30대는 여론이 유동적"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는 과대 표집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모습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7 12: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