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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중국판 라인 프렌즈' 스얼둥원화, 중국 이모티콘 시장 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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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가진 이모티콘 발송량 220억 회
설립 2년 만에 국민 이모티콘 자리매김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17일 오후 5시0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와! 잡았다!또 잡았어!". 카페와 술집이 밀집돼 중국 젊은이들이 넘쳐나는 베이징 산리툰(三里屯)에 위치한 인형 뽑기 오락장 LLJ자지잔(夾機占)에선 연일 환호성이 터져 나온다. 매장 밖으론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며 줄을 선 사람들로 인산인해다.

중국 매체가 소개한 최근 베이징에서 가장 '핫'한 오락실의 모습이다. LLJ자지잔이 올해 1월 1일 개장한 후 이곳을 찾은 이용객은 하루 평균 6000명(연인원)에 달하고, 인형 뽑기 기계 가동 회수는 3만여 번에 달한다. 이 매장 한 곳의 매출이 스타벅스 매장 한 곳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한다. 일반적인 인형 뽑기 매장에선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규모다. 

개점 보름 만에 폭발적인 매출을 기록하며 이슈가 되고 있는 LLJ자지잔은 향후 가맹점을 전국으로 늘려갈 전망이다. 

스얼둥원화가 베이징 산리툰에서 운영중인 인기 인형뽑기 매장

◆ 이모티콘을 체험형 상품으로 개발에 성공, 이미지 IP 상품화 가속 

스얼둥원화의 최고 인기 이모티콘 캐릭터 '장차오옌퇀쯔'

인형 뽑기 오락실의 성공이 중국에서 이처럼 화제가 되는 것은 LLJ자지잔의 인형 뽑기 오락'이 IP(지적재산권) 수익모델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

LLJ자지잔은 다른 동종 오락실과는 확실한 차별 전략이 있다. 이곳에서 뽑을 수 있는 인형은 최근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적인 이모티콘과 캐릭터의 정품 상품이다. 이곳의 인형들은 LLJ자지잔의 인형 뽑기 기계를 통해서만 공급이 되며, 밖에서는 돈을 주고도 살 수가 없다.

인형 뽑기 오락실로 보이지만 사실상 캐릭터 제품 판매의 차별화 전략 플랫폼인 셈이다. 만화, SNS 이모티콘으로 인기를 얻은 IP자원을 '게임'이라는 '체험형 재미'를 더해 수익모델을 창출한 것이다. 

이처럼 참신한 전략으로 고객에게 소비와 게임의 재미를 선사한 업체는 '중국판 라인 프렌즈' 회사로 불리는 스얼둥원화(十二棟文化)다.

스얼둥원화는 최근 중국 젊은이들의 인기를 기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이차원문화(二次元文化)'를 선도하는 기업이다.

'이차원문화'란 일본어의 니지겐(にじげん, 이차원)에서 유래한 말로 종이나 스크린의 평면을 무대로 구현되는 만화, 게임 등의 캐릭터 문화를 가리킨다. 애니메이션·코믹·게임·소설의 영문 이니셜을 딴 ACGN과 함께 중국 IP(저작권) 산업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

스얼둥원화는 '인형 뽑기 오락실'의 성공사례를 IP산업의 완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자평했다.

인형 뽑기 오락실을 열기 위해 스얼둥원화는 이 분야에서 핵심 특허 6개를 보유한 기업을 인수했고, 인형 뽑기 확률을 높이기 위해 기계 설계도 수정했다.

LLJ자지잔에서 뽑을 수 있는 인형들은 캐릭터 산업 분야의 '톱스타'들이다. 마르모트(마멋) 모양의 한타(旱獺)를 그린 @산야오GON은 웨이보(중국 대표적 SNS)에서 57만 명이 팔로어를 거느리고 있고, 한타 시리즈 동영상과 콘텐츠들은 2억 리뷰를 달성했다.

또 다른 인기 캐릭터인 장차오옌퇀쯔(長草顏糰子) 시리즈는 위챗 이모티콘 상점에서 9억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의인화 한 형상의 하얀색 경단 머리에 풀이 자라난 모습의 장차오옌퇀쯔의 작가 @투이리쓰(腿麗絲)의 웨이보 팔로어도156만 명에 달한다.

스얼둥원화는 이러한 인기 IP를 100여 개이상 보유한 문화콘텐츠 기업으로, 중국 2차원문화와 캐릭터 산업에서 '국산'의 힘을 발휘할 유망주로 꼽힌다.

◆ '중국판 라인 프렌즈', '국민 이모티콘'으로 부상한 스얼둥원화 

왕뱌오 스얼둥원화 대표

2015년에 설립된 스얼둥원화는 영국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왕뱌오(王彪)가 창업한 회사다. 그는 중국의 이미지 IP 시장의 성장성을 일찍이 발견하고 시장에 뛰어들었다.

왕뱌오가 이미지 IP 인큐베이팅 사업을 모색하던 시기 중국 인터넷에서는 웨이보(微博)가 SNS를 장악하고 있었다. 이때부터 각종 이미지와 만화가 인터넷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고, 위챗이 '국민 SNS'로 자리를 잡으면서 이모티콘 시장이 급격하게 커지기 시작했다.

왕뱌오는 이러한 시장 트렌드를 포착하고 스얼둥원화를 설립했다. 처음에는 직원 모집조차 쉽지 않았지만, 설립 이후부터는 승승장구 했다. 

특히 스얼둥원화를 설립한지 오래지 않아 '천운'이 뒤따랐다. 전 세계 9억 명의 가입자를 가진 중국 국민 SNS 위챗이 '이모티콘 스토어'를 개장한 것.

위챗 이모티콘 스토어는 개장 초기부터 스얼둥원화에 소속된 장차오옌퇀쯔, 즈렁샤오뉘(製冷少女) 등 인기 캐릭터를 유치했다.

스얼둥원화의 이모티콘은 위챗 스토어 입점 후 1년도 되지 않아 폭발적인 매출을 올리게 됐고, 스얼둥원화는 이모티콘과 이미지 IP의 대표주자로 급부상했다.

위챗 이모티콘 스토어 입점 후 1년 만에 스얼둥원화의 공식 웨이보, 위챗 계정의 팔로어는 200만 에서 500만으로 늘어났고, 이모티콘 다운로드 수량도 5000만 회에서 9억 회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기록했다. 스얼둥원화 산하의 이모티콘 전송량은 200억 회에 달한다. 이는 전 세계 인구 60억 명이 하루에 3.3회 이모티콘을 사용한 것과 맞먹는 수치다.

2017년 12월 기준 스얼둥원화가 저작권을 보유한 이모티콘의 사용량은 220억 회, SNS 팔로어 2200만, 관련 동영상 리뷰 2억 번을 돌파했다.

스얼둥원화의 주요 인기 이모티콘과 성장세

'국민 이모티콘'으로 부상한 스얼둥원화는 알리바바(阿里巴巴), 완다그룹(萬達集團), 광밍유업(光明乳業), 왕왕(旺旺), 푸파은행(浦發銀行), 저다이푸(周代福) 등 전자상거래부터 유제품과 식품, 금융, 보석업계 등 다양한 유명 브랜드와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스얼둥원화는 설립 2년 만에 ACNG 분야에서는 중국 최초로 완벽한 산업 네트워크를 구축한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이모티콘과 캐릭터 등 평면 이미지 IP 시장의 폭발적 성장과 함께 스얼둥원화에 거는 시장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17년 3월에는 2500만 위안의 A시리즈 투자금을 유치했다. 인형 뽑기를 통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이 시장의 인정을 받으면서 B시리즈 투자유치 계획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얼둥원화는 캐릭터 산업의 대표 미국의 디즈니, 헬로키티·구데타마 등을 보유한 일본의 산리오, 브라우니와 프렌즈로 급부상한 한국의 라인 등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라인 프렌즈의 성공 사례와 유사한 점이 많아 '중국판 라인 프렌즈'라는 별명을 얻었지만 대표 왕뱌오는 라인의 비즈니스 모델을 그대로 중국 시장에 적용하지 않고, 중국 실정에 맞는 새로운 이미지 IP 비즈니스 문화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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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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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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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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