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원↓ 1084.00원 개장
[뉴스핌=이수진 기자] 14일 달러/원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 종가(1084.50원)보다 0.50원 떨어진 1084.00원에서 개장했다.
<자료=코스콤> |
이날 개장가에는 역외 시장 상승분이 1.00원이 반영됐다. 13일(현지시각)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084.50원)보다 1.00원 오른 1084.90원에 마감했다.
달러/원 환율은 설 연휴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1080원대 초중반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설 연휴를 앞두고 마지막 네고 물량이 나올 수 있으나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등 글로벌 시장에 변수가 있어 무리한 플레이를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증시 회복세와 설 연휴 앞둔 네고에 하락 압력이 이어지고 있으나 꾸준한 결제 수요와 증시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환율에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증시와 설 연휴를 앞둔 네고 정도에 주목해야 한다”며 “1080원대 초반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이날 밤 발표되는 미 CPI 방향에 따라 금리와 주가 방향이 갈릴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인플레이션 공포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달러/원 환율이 1080원 초중반 박스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환율 예상 등락 범위에 대해 전 연구원은 1079~1086원, 민 연구원은 1080~1088원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진 기자 (sue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