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네 차례 금리 인상 예상"
[뉴스핌= 이홍규 기자]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향후 6개월 사이에 3.5%까지 오를 수 있다고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이하 골드만)이 예상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은 시장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가파른 금리 인상을 가격에 반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필립 모피트 아시아 태평양 채권 책임자는 "올해 연준이 세 차례 금리 인상이라는 시장 컨센서스를 따르지 않고 아마 네 번의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연준이 양적완화(QE)를 통해 매입한 국채 보유량을 축소함에 따라 국채 금리 역시 올라갈 것이라고 예견했다. 그는 "3.5%는 대담한 예측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뉴욕 국채 시장에서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한때 4년 만에 최고치인 2.89%까지 올라섰다.
통신이 분석가를 상대로 실시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오는 9월 말까지 10년물 금리는 2.95%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중간값)됐다. 2020년 2분기에는 3.5%로 상승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주황색) 미 국채 10년물 금리, (흰색) 연방기금금리 유도 목표 범위 상단 <자료=블룸버그통신>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